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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집 없는 아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 “무한한 가슴을 가진 어머니”, 엠마뉘엘(본명 : 마들렌느 상컁 Madeleine Cinquin) 수녀가 지난 20일(월요일),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르 몽드(Le Monde)를 비롯한 프랑스 각 언론이 보도했다. 100세의 생일(11월 16일)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있었다.
  
1908년 11월 16일, 프랑스인 어머니와 벨기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철학과 종교학을 공부한 뒤, 1929년 시온 대성당에서 수녀의 길을 시작하게 된다. 1932년, 유럽을 떠나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던 엠마뉘엘 수녀는 터키와 튀니지, 이집트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현실과 접하게 되고 그 후 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무한한 가슴”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1971년 이집트 카이로의 난민촌에 정착하게 된 그녀는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위한 정원을 건설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쳤으며 유대인과 무슬림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기도 하였고, 1980년에는 아스매 재단-엠마뉘엘 재단을 설립하여 이집트와 수단, 레바논, 필리핀, 인도 등지에 있는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20여 년간의 삶을 같이한 카이로 난민촌 사람들과 헤어진 뒤인 1993년, 85세의 나이로 은퇴한 그녀는, 그녀가 수녀의 길을 시작한 바(Var)지방의 시온 대성당 근처에서 여생을 보내면서도 집 없는 사람들과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투쟁과 기도를 멈추지 않았으며, 지난 2007년 초에 세상을 먼저 떠난 아베 삐에르(Abbé Pierre)신부의 분신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높은 곳과 낮은 곳, 좌파와 우파 등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기를 바랬던 그녀는 자기의 의지를 담은 여러 편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대표작인 “가난함의 풍성함”(2001), “삶의 비밀”(2000), “천국은 다른 것이다.”(1995) 등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심어주었고, 그녀의 마지막 저서로 지난 8월 출간된 “백 살인 내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2008)에는 한 세기를 살아온 한 여인의 인생 여정과 그녀의 무한한 가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엠마뉘엘 수녀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하여 프랑수와 피용 총리, 자크 지락 전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조의를 표했다. 그녀의 장례식은 수요일(22일) 오전 10시, 그녀가 묵었던 깔리앙(Callian)숙소 내의 작은 성당에서 조용하게 열린다.

그녀가 남긴 몇 마디 말을 적어본다.
"사랑만큼 전염력이 강한 것은 없다."
"나에게 신을 믿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urojournalf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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