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0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한국 일부 언론들, 마크롱 지지 대열에 동참
 
지난 기사에서 이미 소개했듯이, 마크롱 정부가 제시한 노동법 개정안은 한국의 일부 보수 신문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수많은 여론 조사들 중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한 여론 조사만을 근거로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마크롱 정부가 노동조합의 저항에 맞서고 있다는 식이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한국 정부도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귀족 노조에 맞서서 해고를 쉽게 하는 방향으로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언론은 ‘타성을 깨는’ 지도자로 마크롱 대통령을 소개하고 있다. 취임 초기지만 벌써 노동 개혁을 추진하느라 지지율이 폭락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밀어 부치고 있다는 식이다. 프랑스의 우파 대통령들은 물론 좌파 대통령들도 갖가지 개혁을 추진하면서 상당 기간 동안 저항 시위와 파업을 겪는다. 자끄 쉬락 대통령이나 니꼴라 사르꼬지 대통령이 우파 정책을 추진할 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강력한 저항을 거쳤으며, 30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개혁안을 포기하곤 했다. 60%에서 70%를 넘기도 하는 파업 지지율과 대규모 시위가 어느 정도 강도로 진행되느냐를 보고 추진 혹은 포기를 결정하곤 했던 것이다.
 
이제 막 개혁안을 발표하고 의회 심사 없이 행정명령으로 추진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안은 사실상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정말 ‘타성을 깨는’ 대통령이 될 지 아니면 조금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대통령이 될 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따라 프랑스인들도 국제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프랑스식으로 보호 받아야 할 기본권으로 여기는 인식에는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마크롱 정부가 ‘복병’을 만났다느니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만을 언급하며 청년 실업률 20%, 성장 1%라는 데이타만 끌어다 붙이는 것도 심각한 아전인수식 주장이다. ‘경직된 노동시장’이라고 평가하는 프랑스에서의 외국인 투자는 의외로 많지만 이런 부분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는다. 노동 개혁이 시급해서 의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는 것도 정당하고, 행정 명령에 의한 속전속결 처리가 필수불가결한 조치인 것처럼 주장하기도 한다.
 
반면 이 기사는 문재인 정부가 “주요 지지 기반인 노동계 눈치를 보느라 노동개혁은 고사하고 노동시장의 시계를 뒤로 되돌리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 정부가 도입한 이른바 ‘양대 지침’ 폐기가 대표적이다. 현저한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이 고용노동부 지침은 이달 폐기될 운명이다. 대대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도, 노사정위원장에 노동계 출신 인사를 앉힌 것도 노동개혁에는 역행한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한 한국 언론들은 프랑스의 노동법 개혁이 OECD, IMF 등 국제 기구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한 국제 기구의 권고에 대해서는 귀를 막고 있다. 프랑스가 추진하는 개혁안을 한국으로 그대로 들여 온다면 한국에서는 극좌파 정책으로 인식될 것이 뻔하기에 구체적인 정책 소개보다는 오른쪽으로 개혁하려 한다는 점만 열심히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종엽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2 프랑스, EU 역내 항공권 최소 가격 도입 추진 편집부 2023.09.04 166
7291 프랑스 공립학교, 이슬람 아바야 금지 복장 규정 시행 편집부 2023.09.04 216
7290 프랑스 공공부채와 재정 적자 낮추는 정책 적극 추진 file 편집부 2023.09.04 218
7289 프랑스, 2040년 EU 최초 친환경 전환 달성 목표 제시 편집부 2023.09.04 23
7288 프랑스 정부, 폭염으로 7월에만 30명 이상 사망해 file 편집부 2023.08.22 164
7287 프랑스 마르세유, 마약 갱단간 유혈 사태로 사망자 급증 편집부 2023.08.22 60
7286 프랑스, 2021년이후 가정용 전기요금 31% 인상해 file 편집부 2023.08.22 40
7285 프랑스, 프라스틱 및 상점 영수증 등 사용 중단 file 편집부 2023.08.22 39
7284 프랑스 상반기 GDP,예상보다 높아 하반기 경기 '청신호' 편집부 2023.08.22 26
7283 프랑스, 2050년 해상 풍력 발전량 45GW로 상향 편집부 2023.08.21 26
7282 프랑스,'중국과 경제적 분리는 불가능하고 '환상'에 불과해 편집부 2023.08.09 235
7281 프랑스의 과밀 교도소 인구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 편집부 2023.08.09 523
7280 프랑스의 올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절반 수준으로 급감 file 편집부 2023.08.09 188
7279 프랑스,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공급 잠재력 현실화 나서 file 편집부 2023.08.09 23
7278 프랑스, 환경 스코어로 전기차 새 보조금액 지원 결정 편집부 2023.08.09 36
7277 프랑스 이민법 연기로 서류미비 노동자들 곤경에 처해 편집부 2023.08.01 27
7276 하늘을 스캔하는 프랑스 군인들의 우주 전쟁 편집부 2023.08.01 19
7275 파리 강변 서점, 2024년 올림픽 개최동안 이전 거부 편집부 2023.08.01 20
7274 프랑스 재무장관 "중국과 경제적 '분리' 불가능" 편집부 2023.08.01 17
7273 프랑스, EU의 핵심원자재법에 목표 달성 불가로 반발 file 편집부 2023.08.01 1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0 Next ›
/ 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