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보졸레 누보 출시.

by 유로저널 posted Nov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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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되는 보졸레 누보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신선한 포도주의 향기를 선보였다. 지난 19일(수요일) 자정, 론(Rhône)지방의 보주(Beaujeu)에서는 2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올해 첫 수확한 포도주의 첫 번째 병을 여는 화려한 행사가 열렸다. 포도품종인 가메이 누와(Gamay noir) 한 종으로만 숙성되는 보졸레 누보는 년 평균 5천만 병의 생산량을 기록하였으나 올해에는 많은 비와 폭풍, 우박 등 악천후의 피해로 예년보다 20%가량 생산량이 줄어 1975년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에는 모두 4천8백만 병의 보졸레 누보가 생산되었으며, 이중의 3분의 1이 넘는 1백8십5만 병은 세계 110개국에 수출되었다. 보졸레 누보의 최대 수입국은 일본으로 8백만 병을 수입하였으며, 미국은 2백5십만 병, 독일은 2백만 병을 수입하였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지역과 프랑스 동부의 스트라스부르, 메츠, 낭시 등에서 높은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
품종의 특성상 장기보관이 어려운 가메이 누와(Gamay noir)의 약점을 역이용하여 짧은 기간에 숙성시킨 신선한 포도주를 최대한 빨리 소비하기 위해 기획된 보졸레 누보의 마케팅 전략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세계에 동시에 발매하고 다음해 첫 수확 직전인 8월 31일까지만 판매한다는 품질 관리의 원칙과 과일 향이 풍부하고 타닌이 적은 보졸레만의 독특한 맛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졸레 누보는 다른 적포도주와는 달리 낮은 온도인 10~12도 사이에서 더욱 좋은 맛을 내고, 무거운 육류보다는 연어나 참치와 같은 붉은 살 생선이나 닭고기, 피자 등과 즐기기에 좋으며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전후까지가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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