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 전기 자동차 배터리 셀 시장 선도
독일은 내연 기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로 지금까지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가 시스템 ∙ 혁신 기술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도 독일이 유럽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분명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터리 셀은 전기 자동차의 핵심 요소로 전기 자동차 제조의 총 가치 창출 중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를 앞서 유럽에서 가장 큰 배터리 셀 제조 산업 기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의 엄격한 기후 보호 프로그램과 증가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으로 인해 내년에 새로운 배터리 셀 제조 공장 투자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이 이번 연구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독일은 이러한 배터리 공장 건설 붐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 내 배터리 총 생산량 중 1/4가량이 독일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운호퍼 소속 전문가들은 2030년 말까지 독일 내 제조량이 400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는 약 650만대의 전기 자동차 생산 분에 달하는 양이다.
그리고 2030년까지 유럽에서 총 1,300에서 1,500 기가와트시의 규모가 생산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현재보다 약 11배 이상 되는 수치이다. 지금까지 유럽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대부분의 배터리를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는 처지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에 대한 제조사들의 발표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최소한 유럽 내 15개국에서 새로운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이 세워져 있다. 무엇보다 독일 기업들이 배터리 공장 건설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폭스바겐사가 잘츠기터(Salzgitter)시에, 스웨덴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하이데(Heide)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사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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