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미래 자동차 산업에 60억 유로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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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미래 자동차 산업에 60억 유로 이상 투자 

독일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 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IAA)의 시작과 함께 로베르트 하벡(Robert Habeck) 연방 경제부 장관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독일 경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독일 현지 언론 풍케 미디어(Funke Mediengruppe)와의 인터뷰에서 하벡 장관은 "독일 산업의 입지로서 독일이 글로벌 경쟁의 선두에 서는 것은 중요하다. 가장 혁신적이고, 품질이 우수하며, 기후 친화적인 자동차를 독일에서 생산하는 것이 중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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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제부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셀 생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미래 기술에 대한 중요한 전략적 결정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독일 정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60억 유로 이상을 자동차 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칩 및 반도체 생산 분야와 같은 생산망의 전략적 정착을 통해 안전한 공급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풍력 및 태양열 발전소에서 자동차 생산 기업이 직접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벡 장관은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 정부는 전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독일의 친환경 및 디지털화를 함께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üller) 회장은 독일의 제도적 조건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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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회장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칠란트 풍크(Deutschlandfunk) 라디오에서 "독일은 더 이상 사업장으로서 경쟁력이 없다. 이러한 경쟁력 저하는 독일의 지나치게 높은 에너지 비용, 세금, 관세 및 부과금, 관료주의와 관련이 깊다. 자동차 산업에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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