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말 원자재 및 운전자 부족에 공급망 교란 우려

by 편집부 posted Mar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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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말 원자재 및 운전자 부족에 공급망 교란 우려



독일의 트럭 운전자 현재 약 6~8만명이 부족, 유럽 3분기 운송 요금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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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산업계가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원자재 및 화물운전사 등 노동력 부족에 따른 공급망 교란 확산을 우려했다.



독일의 화물차 운전자 수급문제 역시 향후 독일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일 내에서는 현재 약 6~8만명의 운전자가 부족한 가운데 매년 3~3.5만명이 은퇴하고 1.5~2만명이 신규 충원되고 있어, 운전자 수급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독일이 2011년 군복무 의무를 폐지, 일반 트럭면허로 전용이 용이한 군용트럭 면허 소지자 수가 급감한 것이 운전자 부족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독일 Ifo 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탄절 선물로 인기 있는 자전거 업계 100%,소파 등 가구업계 94.5%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로 폭주하는 주문을 소화하지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출판업계도 올 연말 수요를 감당할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제지 공급부족의 영향이 곧 출판업계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기계공업협회(VDMA)는 전자부품, 금속 및 화학제품 등의 원부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독일 기계생산이 2~3% 가량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이 최소 2023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최근 알루미늄 생산에 필수적인 마그네슘 부족문제까지 겹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유럽 3분기 육상운송 요금 사상 최고 수준 기록



올 3분기 유럽 육상운송 요금이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도로운송연합(IRTU)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육상운송 요금이 정체, 병목현상, 운송수용력 초과 및 유가 등 상승으로 지난 5분기 연속 상승, 유럽 물류시장에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3분기 스페인 약 20% 물류업체가 신규 운전자를 채용하지 못하는 등 물류수요 증가에도 불구, 운전자 공급부족의 영향이 운송요금 상승 압박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연말연시 특수에 따른 물류수요 증가, 디젤 등 유류비 상승에 따른 운송 요금 인상 압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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