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베이직(Basic)이 스위스의 넥카줄머 그룹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고객들과 납품업체의 반발로 취소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4일 보도했다.
고객들과 납품업체들은 스위스 그룹이 베이직의 고객철학 등을 공유하지 않는다며 매각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직의 요제프 슈판룬프트 회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항의가 너무 거세 주식매각 계획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고객들의 항의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객들은 유기농이라는 좋은 브랜드를 보유한 베이직이 스위스 업체에 매각될 경우 브랜드가 손상될 것을 우려했다.
넥카줄머 그룹은 지난 2월부터 베이직의 주식 9%를 보유했고 그동안 보유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또 지난달 초 정식으로 베이직에 인수.합병을 제의했다.
넥카줄머 그룹은 현재 할인 슈퍼마켓 체인 리들도 소유하고 있으며 독일에 적극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편 넥카줄머측은 인수무산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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