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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물가상승률, 50년만에 최고 기록하면서 경제 타격 심각

독일 병원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지출 증가로 경영난에 처해 

 

1292-독일 6 사진.png

경제 규모가 유럽에서 가장 큰 독일은 난방유(99.8%) 등 에너지 가격과 식용유, 버터, 빵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작된 공급망 붕괴가 악화한 데다 전쟁의 영향으로 천연가스와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최근 독일 연방 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독일의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으며 현재보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 위기 후 경제 회복이 1.9%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는 있지만, 작년 12월 연방 은행이 4.2% 실질 경제 성장률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수치이다.

또한 오는 2023년에 대해 연방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작년보다 악화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연방 은행 측은 현재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지난 번 예측했던 3.2% 성장률을 수정하여 2023년 2.4%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 발표했다고 독일 슈피겔(Spiegel)지가 보도했다.

우선 연방 은행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우선 한 쪽 측면에서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재차 조금 하락할 수 있고 유통 부족 문제도 단계적으로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반 가정들은 코로나 위기 때 절약한 저축액을 소비 시장에 부분적으로 지출하여 경기가 조금씩 활성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현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저하게 오른 물가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물가 상승률은 7.9%를 기록하며 50년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올해 총 물가 상승률에 대해 현재 연방 은행장 요하힘 나겔(Joachim Nagel)은 “7%를 훨씬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 점차적으로 다시 물가는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23년 4.5%, 2024년 2.6%로 내려갈 것이라고 연방은행은 분석하고 있다. 유럽 중앙 은행은 “확실한 방안으로 물가 상승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많은 업계들은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한 피해를 지원해달라고 정치권에 촉구하고 있다.  특히 독일 병원들이 코로나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재정 위기에 부딪히고 있다.

독일 종합병원 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병원에서 약 14억 5천만 유로에 달하는 유례없는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아우그스부르거 알게마이네(Augsburger Allgemeine)지는 보도했다. 

종합병원 연합회장 게랄트 가스(Gerald Gaß)는 “많은 병원의 상황이 극적인 수준이다. 작년에 이미 병원들 중 60%가 적자를 기록했고, 이 상황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가스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병원들은 급격하게 오른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의약용품, 약제, 전자 정보 처리 시스템, 일상 용품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기간 동안 치료를 하지 못해 엄청난 수입 손실까지 더해졌다.

가스 회장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한 우리의 요구는 2022년 모든 병원 수가를 2% 인상시켜 주는 것이다. 이전 정부가 팬데믹으로 인해 어떤 병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슈피겔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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