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연맹, “2009년 총선 사민당 밀지 않아”

     노조연맹(DGB)은 2009년 총선에서 사민당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2일 보도했다.
     노조연맹의 미하엘 좀머 회장은 인터뷰에서 “2009년 총선에서 어떤 정당을 지지하라는 아무런 권고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연맹은 그간 노조와 가까운 사회민주당(SPD)를 지지해왔다.
     좀머는 “총선에서 계약직 확산의 저지, 법적인 최저임금제, 노인의 빈곤 등 특정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각 정당의 정강을 이 문제 측면에서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노조와 사민당간의 관계를 “건설적인 정상관계를 찾아가는 중”이라며 함부르크와 니더작센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등에서 노조연맹과 사민당간의 맺은 긴밀한 협력합의를 평가절하했다.
     좀머는 “이런 긴밀한 협력합의는 지역적으로 제한된 것”이라며 “노조가 정당정치에서 독립적이며 또 이런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좀머는 “네가 노조연맹의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좌파연합이니 사민당이니 혹은 녹색당이니 하는 모든 정당으로 부터 노조가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노조를 정당정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좌파연합의 보도 라멜노프가 사회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좌파연합과 노조간의 자동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이런 자동적인 합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즉 노조원 개인이 성향에 따라 좌파연합 당원이 되거나 좌파연합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노조차원에서 자동적으로 좌파연합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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