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독일, 휴가철 공항 대란에 빠져

항공편 취소, 비싼 비행기 티켓, 몇 천개의 분실 수하물 등 혼란 가중

 

여름 본격적 휴가철을 앞두고 독일 공항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 몇몇 독일 연방 주에서 학교 방학이 막 시작됐거나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혼란은 점차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많은 여행객들은 이전보다 수속을 위해 훨씬 길게 대기해야 하고 보안 검사를 위해 최고 60분 정도를 서서 기다려야 한다.  

쾰른-본 공항 또한 모든 여행객들에게 최소한 공항에 2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쾰른-본 공항의 보안 검사 직원들 중 100여명의 직원들은 병가 중이고, 계속해서 수많은 항공편은 인력 부족 문제로 취소되고 있다. 뒤셀도르프 공항에서는 지난 1일 하루에만 18개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루프트한자는 현재 뮌헨 공항에서 경유 중 분실된 3,000개의 수하물이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천후와 보안 인력 부족 문제로 뮌헨에서 경유한 일부 승객들은 연결 비행편을 타지 못하며 수하물 이동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3,000개 수하물 중 절반은 다른 공항으로 가야할 짐들이다. 현재 이 짐들은 뮌헨 공항의 인력으로는 분류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다른 독일 지역 공항으로 보내기 위해 뮌헨에서 분류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심층적으로 다룬 독일 주간지 슈피겔(Spiegel)의 분석에 따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첫째 주 주말부터 쾰른과 뒤셀도르프 공항은 방학과 주말이 겹쳐 더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와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에서도 지난 1일부터 방학이 시작되며 독일 북부 지역의 공항들도 혼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내 주요 노선들은 이미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경우 단기적으로 유럽과 독일 국내 노선의 티켓 판매를 크게 제한했다. 루프트한자는 상당 기간 동안 7월 비행 티켓은 가장 가격이 높은 예약 등급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프랑크푸르트발 런던 혹은 두바이행 비행기는 Y클래스 이코노미석이 1,000유로 이상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중 함부르크나 베를린으로 가는 티켓은 400유로에 달한다. 비즈니스 좌석의 경우는 가장 값이 비싼 J 등급 티켓만 구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단기적 비상 대책을 통해 루프트한자는 이미 티켓을 구입한 승객들의 예약 변경 좌석들을 확보하고 있다. 조만간 확정된 예약 변경은 전산화되어 안내가 될 것이라고 루프트한자 측은 알렸다. 

현재 루프트한자는 공항과 자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7월과 8월 내 3천개 이상의 비행편을 취소한 상태이다.

독일 경제연구소(DIW)에 따르면 현재 독일 공항에 7,2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독일 공항 연합(ADV)는 현재 공항 기본 인력의 1/5 정도가 비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기본 인력 중 약 15%가 코로나 기간동안 항공 업계를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병가를 신청한 직원들이 많아 병가 직원들만 40%에 달하고 있다.

현재의 공항 대란의 책임 소재를 두고 항공 업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는 항공사들과 공항에 코로나 위기 동안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주장하며 항공업계가 현재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방 노동부 장관 후베르투스 하일(Hubertus Heil)은 “충분한 정도로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는 것이 기업의 과제였었다“라고 강조했다.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실제로 코로나 위기 기간 동안 독일 공항들은 많은 기본 인력들을 해고하고 단기 노동 인력을 늘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Fraport AG는 2021년까지 4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시행했고, Fraport자회사 Fraground의 운송 인력들은 3,700명의 직원들 중 1,200명이 해고당했다.

노동조합 Verdi 소속 크리스토프 미미츠(Christoph Miemietz)는 “Fraport AG는 코로나 기간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수많은 직원들을 해고하며 운영을 위해 공항 업무를 아주 적은 인력으로만 운영했다. 하지만 이는 매우 근시안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 사이 Fraport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고용을 시작했다. 기업 대변인은 타게스샤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1천명까지 수하물과 기초 인력들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고용을 통해 이러한 인력 부족이 해결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 전문가 코르드 쉘렌베르크(Cord Schellenberg)는 항공사들이 이익을 위해 기초 인력들을 가능한 가장 값싼 조건으로 아웃소싱 업체에 관리를 맡긴 것에 대해 비판했다. 

쉘렌베르크는 “우리는 (서비스가) 얼마나 질적으로 떨어졌는지 현재 경험을 하고 있다. 체크인 창구나 수하물 창고에서의 일은 항공 업계에서 가장 기초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웃소싱 바람은 현재의 혼란에 일정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랑크푸르트나, 쾰른-본, 베를린과 같은 큰 규모의 공항들의 경영진들은 기본 인력과 보안 인력들의 관리를 다른 아웃소싱 회사에 맡기고 있고 많은 직원들은 말그대로 도망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이 다른 공항도 존재한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과 드레스덴 공항은 수속과 서비스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긴 다른 공항들과는 달리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 

중부 독일 공항AG 대변인은 “팬데믹 기간동안 우리는 인력 감축을 시행하지 않았고 현재 안정적인 인력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같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에서도 공항에서 큰 혼란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공항 서비스 인력들이 아웃소싱 되지 않고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라고 지적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00 독일, 2024년부터 가스∙석유 보일러 신규 설치 금지 추진중 file 편집부 2023.03.14 101
9599 독일, 충격적 채소 가격 상승세로 소비자들 시름 깊어져 file 편집부 2023.03.14 77
9598 독일, 화력 발전 재증가로 전체 발전비율 1/3 넘어 file 편집부 2023.03.14 177
9597 독일, 2035년 EU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법안 기권 시사 file 편집부 2023.03.14 62
9596 2023년 독일 경제,2/4분기 경기 둔화 우려 file 편집부 2023.02.26 67
9595 독일, 빠른 우편시스템 도입에 우편 요금 상승 file 편집부 2023.02.26 129
9594 독일, 야간 추가 수당 차등 지급 합법 판결 file 편집부 2023.02.26 71
9593 독일 환경청 대기질 기준,비과학적이고 WHO기준에 미달 file 편집부 2023.02.26 48
9592 독일,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비 인상 file 편집부 2023.02.26 85
9591 독일, '보안 위험'내세워 중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 우려 file 편집부 2023.02.21 44
9590 독일 전기-가스 가격 하락세,'소비자들 새 요금제 전환 이익' file 편집부 2023.02.21 115
9589 독일, 숙박∙요식업계 코로나 위기 여전히 극복 어려워 file 편집부 2023.02.21 45
9588 독일, 취업 인구 역대급 증가 반면 총 근무시간은 하락세 file 편집부 2023.02.21 70
9587 독일 기상전문가들, 올해 여름도 전년 수준 폭염 예상 file 편집부 2023.02.21 54
9586 독일, 2022년 명목임금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크게 줄어 file 편집부 2023.02.21 63
9585 독일, 난방유와 난방목 사용 가구에도 최대 2천유로까지 지원 file 편집부 2023.02.07 152
9584 독일 국민 중 1/7, 계좌 한도 초과로 마이너스 계좌 이용 file 편집부 2023.02.07 120
9583 독일의 많은 산업 분야 기업들, 더 많은 일자리 창출 계획 file 편집부 2023.02.07 60
9582 독일, 평균 여성 임금 남성보다 18% 낮아 file 편집부 2023.02.07 78
9581 독일,미국 IRA법으로 독일 경제가 오히려 수혜 가능 file 편집부 2023.02.07 58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88 Next ›
/ 48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