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스페인 국민당(PP) 정부는 지난 20일 법무부장관 알베르토 루이스-가야르돈의 명의로 제출된 이른바 “낙태금지법”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비록 명목상으로 임신중절이 허용될 수 있는 경우를 명시하고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어 사실상 임신중절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신 14개월까지 임신중절을 허용해온 현행법은 2010년 현 야당인 스페인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이 정권을 잡았을 때 발효된 것이다. 정부의 개정안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스페인 여성의 권리를 3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지 12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부개정안이 임신중절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중절이 허용되는 경우는 첫째 강간으로 인한 임신, 둘째,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신체와 정신이 중대한 해를 입는 경우이다. 각각의 사유에 대해서는 산모가 아닌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만 한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태아가 장애나 심각한 병을 갖고 있다고 진단되는 경우에 임신중절이 허용되는지의 여부다. 현행법은 이 경우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루이스-가야르돈 법무부장관은 이번 개정안의 취지가 “가장 약한 존재인 태아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아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낙태를 한다면 이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인간을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누지 않듯, 모든 태아 또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의지대로, 개정안에 따르면 “장애와 질병을 가진 태아”의 임신중절은 현재와는 달리 금지된다.

물론 산모의 건강을 위협하는 임신의 경우, 임신중절은 허용된다. 하지만 현행법과는 달리 절차들이 더 엄격해지고 복잡해졌다. 지금까지는 의사 1인의 심사로 임신중절이 가능했고, 심사하는 의사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가 동일해도 문제가 없었다.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심사는 서로 다른 기관출신의 의사 2인이 맡게 된다. 심사하는 의사와 수술하는 의사가 다르게 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97%의 임신중절수술이 개인의원에서 실시되었으며, 수술자와 심사자는 동일했다. 이러한 방식은 엄격했던 1985년의 법안에서도 허용되던 것이다. 따라서 개정안은 적어도 심사에 있어서는 30년 전보다 엄격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국민당 정부는 현재의 방식은 수술자와 심사자가 동일하여 공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개정안이 규정하고 있는 절차와 사유를 따르지 않은 채 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된다면, 처벌되는 것은 산모가 아니라 의사이다. 이 경우 의사에게는 최소 6개월의 자격정지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루이스-가야르돈 법무부장관은 여성이 피해자이고 보호되어야 함을 강조하지만, 여성단체에서는 가부장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엘파이스 지 12월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민당 소속 여성 관료들은 스페인의 낙태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대체로 개정안에 대해 찬성입장을 표현하고 있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사모라 시(市)의 로사 발데온 시장은 장애를 가진 태아나 산모의 건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국민당의 강경한 태도와는 달리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스페인 유로저널 최영균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스페인 알려드립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뉴스는 2015년 11월 11일자부터 유럽면에 게재합니다. eknews 2015.11.09 5943
350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 대중교통 우선의 교통개혁안 발표 eknews 2014.05.12 3756
349 스페인 스페인 청년층, 유럽의회 선거에서 진보정당 지지성향 보여 eknews 2014.05.06 2652
348 스페인 스페인, 대가족 지원 확대 eknews 2014.04.28 2403
347 스페인 스페인 학업포기율 EU에서 가장 높아 eknews 2014.04.14 2732
346 스페인 스페인의 유일한 여성학과 폐지되나 eknews 2014.04.08 2424
345 스페인 스페인, 디플레이션에 빠져 eknews 2014.04.01 1869
344 스페인 스페인 대학을 장악한 중국 유학생들 eknews 2014.03.31 4656
343 스페인 스페인, 4월 21일부터 새 도로교통법 적용 file eknews 2014.03.24 3333
342 스페인 스페인 영화, 테러리즘을 마주하다 eknews 2014.03.17 10287
341 스페인 스페인 은행, 점거된 집 싸게 팝니다 eknews 2014.03.10 2421
340 스페인 스페인 전기요금개혁안 4월부터 시행 eknews 2014.03.03 3049
339 스페인 교회 소유물로 전락한 세계문화유산 메스키타 eknews 2014.02.24 3690
338 스페인 바스크의 테러리즘, 국제인권문제로 확대 eknews 2014.02.17 2451
337 스페인 스페인 천주교 신자들,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eknews 2014.02.10 2568
336 스페인 스페인 재계, 향후 경제 전망 조심스럽게 낙관해 file eknews 2014.02.04 2306
335 스페인 스페인, 내수시장 증가로 경제 활성화 기대 커져 file eknews 2014.01.13 3386
334 스페인 스페인 실업률 감소의 이면, 불안정 노동의 증가 file eknews 2014.01.07 2683
» 스페인 스페인 국민당 정부, 낙태금지법안 의회에 상정 eknews 2013.12.29 2281
332 스페인 스페인 공공부채 심각, GDP의 93.4% 넘어 file eknews 2013.12.17 2752
331 스페인 중앙집권이냐 지방분권이냐, 논란 속에 35주년 맞이한 스페인 헌법 file eknews 2013.12.09 279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4 Next ›
/ 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