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탈리아, 중국 주도 일대일로 사업 참여 결정

by 편집부 posted Mar 20,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이탈리아, 중국 주도 일대일로 사업 참여 결정

미국과 EU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G7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일대일로 사업 참가


이탈리아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의 자금지원을 통해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74-유럽 1 사진.png

사진)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는 육·해상 신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고자하는 중국의 국가전략이다. 중국의 향후 35년 동안의 대외노선에 대한 ‘구상’이자 ‘비전’이다. ‘일대’(一帶)는 여러지역들이 통합된 ‘하나의 지대’(one belt)를 가리킨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뜻한다. ‘일로’(一路)는 ‘하나의 길’(one road)을 가리킨다. 동남아아시아-서남아아시아-유럽-아프리카로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뜻한다. 일대일로는 ‘마샬플랜’의 중국버전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마샬플랜처럼 공세적 정책이 아니라 미국의 TPP, 아시아 회귀 전략에 대한 수세적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정책이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유라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 걸친 8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EU 회원국 가운데 중부 및 동부 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회원국이 참가 중이다.


이탈리아는 G7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일대일로 사업 참가하게 되며, 미국은 對중국 통상압박에 대한 동맹국 전선의 균열로 인식하고 있으며, EU는 對중 전략에 대한 회원국 간 분열을 크게 우려해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사업 참가를 비판해왔다.


미국 등은 일대일로 사업 참여 자금이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어, 참가국이 부채의 덫에 빠지고 있으며, 사업발주 시 중국 기업의 참여가 조건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 KBA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투자 및 교역 확대를 목적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 이를 위해 3월 22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의에서 일대일로 사업 참여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미국과 EU의 비판을 의식,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위해 중국의 은행이 아닌 EU가 수용할 수 있는 국제기준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는 AIIB의 자금을 활용함으로써, 미국 등의 비판을 회피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