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랜차이즈산업 불황 중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

by 한인신문 posted Oct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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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프랜차이즈산업 불황 중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

최근 영국의 전반적인 프랜차이즈산업은 외국 업체들의 투자 증가로 대체적으로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며,특히 2000년도까지 급속한 성장률을 보여왔었다.
그러나,2002년 후부터는 이전에 비해 성장속도가 줄어들었으며, 특히 2004년도에는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Zurich Financial Services 업체가 프랜차이즈(Franchise) 분야에서 손을 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프랜차이즈협회(British Franchise Association) 발표 자료를 인용한 런던KBC에 따르면 영국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약 108억 파운드 규모이며 약 37만16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영국 내 운영되고 있는 프랜차이즈사업 수는 지난 10년간 541개에서 781개로 약 44%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기점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 중 211개가 해외진출 영업 중이며,이 중 유럽지역이 27%를 차지해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다.
현재 영국 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사업군은 부동산 관련업이며, 비즈니스·상업 서비스업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세계경제와 더불어 다소 불안정한 영국의 경제 때문에 가맹점을 늘리기보다는 현존한 가맹점에 더 나은 서비스와 물건.음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
영국의 총 프랜차지저(판권소유자)는 약 750군데이며, 영국의 BFA(British Franchise Association)에 의하면, 개별 프랜차이즈 사업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GBP 30만이고, 1/4가량이 GBP 5만보다 낮은 연간 매출액을 내고 있으며, 1/5가량이 GBP 50만보다 높은 연간 매출액을 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영국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오픈할 시에는 일반 중소기업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통한 파워형성을 제한하는 정부의 franchising agreement에 동의해야 할 의무가 따르며, 일반적으로 franchising 전문 변호사를 통한 법률관련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문받도록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이는 가맹자에게 가격결정에 있어서의 자유권이 부여됨으로써 가맹자가 정한 상품·서비스의 가격에 대해서 판권소유자가 컨트롤 할 수 없게 되었고,반면 판권자는 가맹자를 상대로 상한가를 제한할 수는 있도록 개정했다.
영국 프랜차이즈 협회가 최근 선정한 올해의 프랜차이즈사업자와 가맹점을 살펴보면, 상업용 서비스업종 및 청소용역·애완동물 전문 서비스·자동차수리·전문학원체인 등이 판매상승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영국의 프랜차이즈사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상업용 서비스업체들의 높은 점유에도 신규사업 등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 더 전문성과 경쟁성을 높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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