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유전자 때문?

by 한인신문 posted Jan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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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유발하는 변이된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먹는 량과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고 12일자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FTO 변이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간식을 찾는 경우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위험도가 낮은 형태로 변이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에 비해 많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비만에 대한 새로운 원인이 밝혀졌기 때문에 비만 치료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암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Cancer Research의 UK Health Behaviour Research Centre의 Jane Wardle 교수는 "소아 비만의 원인이 유전자 변이에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는 원인을 전혀 알 수 없었던 비만에 대한 두려움에서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이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은 언제 먹는 것을 멈춰야할지 모르고 이로 인해 평생동안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성인의 경우도 2개의 FTO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체중이 3kg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4세에서 5세 사이의 아동 131명이 연구에 참여했고 연구 방법은 연구참여 아동들에게 충분한 량의 식사를 제공한 후 1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비스켓을 먹는지에 대해 관찰했다.

위험성이 낮은 FTO 변이 유전자를 가진 그룹은 위험이 높은 변이 유전자를 가진 그룹에 비해 식사 후 먹는 비스켓의 량이 적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Wardle 교수는 "FTO 유전자는 현대 환경에 맞게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식사량이 늘어나고 영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유전자 자체도 식사량을 늘려서 결국 위험한 상태로 유전자가 변이하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소아비만을 위한 다음 연구단계는 이 FTO 변이 유전자가 어떤 방식으로 인간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이라고 Wardle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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