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가진 첫아이가 샴쌍둥이... 신의 선물로 받겠다

by 한인신문 posted Jan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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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두개, 몸은 하나인 샴쌍둥이를 가진 한 영국여성이 의사들의 낙태권유에도 쌍둥이는 단지 특별할 뿐 하늘이 준 선물을 감사히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12일자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Lisa Chamberlain은 임신 9주차에 등으로부터 느껴지는 통증으로 응급 초음파 스캔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샴쌍둥이를 임신한 것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스캔검사 결과 태아가 쌍둥이임을 알 수 있었지만 심장 박동 소리가 하나 밖에 들리지 않아 검사에 참여한 병원 의사들은 25세의 Lisa에게 낙태를 권유했다. 특이한 쌍둥이이기 때문에 낙태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출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생존확률이 20%이하로 낮기 때문에 그와 같은 권유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임신을 포기하지 않았고 샴쌍둥이를 출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Portsmouth에 살고 있는 Lisa는 18세에 결혼해 자녀를 임신하고 싶었지만 결혼 직후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낭포성난소를 가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번 임신에 실패했지만 결국 7년이 지난 지금 처음으로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샴쌍둥이를 이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다른 사람들 보다 좀 특별하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Lisa는 말했다.

"남편과 나는 임신을 위해 무려 7년이란 시간을 기다렸다. 그 긴 시간은 정말 악몽 같았다. 이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출산하고 싶은 내 결심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아이들인 만큼 포기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라고 Lisa는 덧붙였다.

University College Hospital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고 출산도 그 곳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샴쌍둥이 출산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지난 달 영국 샴쌍둥이 Fatih와 Hope Whilliams가 분리 수술 중 사망했던 일이 있었고 세계적으로 샴쌍둥이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만약 Lisa의 샴쌍둥이가 성공적으로 출생하고 생존한다면 영국 최초의 샴쌍둥이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경우 이미 18세가 된 Abigail과 Brittany 샴쌍둥이(사진)가 있기 때문에 Lisa 부부도 그 아이들처럼 자신의 샴쌍둥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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