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휴식 기간 확대 필요

by 유로저널 posted Jan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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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장군이 현재 영국군은 작전에 투입되는 기간이 지나치게 길고 빈번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군 병력의 재구조화가 절실하다고 전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육군의 Richard Dannatt 장군은 현재 영국군이 인력 부족으로 휴식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간이 지나치게 길고, 이에 따라 상당수의 군인들과 군인 가족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임무 중 능률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 정책 연구 기관(Institute for Public Policy Research) 연설에서 Dannatt 장군은 병력이 작전에 투입되는 기간은 6개월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하면서, 병력 충원과 재배치를 통해 군인들과 군인 가족들이 어느 정도 합당한 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annatt 장군은 현재 육군의 원활한 병력 활용을 위해서는 102,000명의 병력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규모는 98,500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Dannatt 장군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John Hutton 국방장관은 아프간 파병 영국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Dannatt 장군의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utton 장관은 현재 장기간 작전에 동원되는 병력은 이라크와 아프간 파병군이나 올 여름 이라크 파병군이 철수함에 따라 이 같은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파병 영국군은 오는 7월 말까지 전원 철수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Dannatt 장군은 영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비난 여론에도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러나 이제 임무가 완수되어 영국군이 주둔할 명분이 없어진 만큼 이들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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