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슈퍼 빈대"의 침입 대비,영국 호텔과 운송업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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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슈퍼 빈대'의 침입 대비,영국 호텔과 운송업체 부산

파리로부터 유입이 가능한 '슈퍼 빈대'가 영국을 휩쓸 것으로 위협함에 따라 호텔과 운송업체가 대비에 나섰다.

매일 수천 명의 여행자가 프랑스에서 기차, 비행기, 페리를 타고 도착하면서, 발병이 이곳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리에서 런던까지 하루 최대 6회 직항편을 운행하는 에어프랑스도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모든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일요일판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관광 산업업계는 파리에서 들어오는 '슈퍼 빈대'의 침입에 대비해 " 항공기 기내에서 '슈퍼 빈대'가 발견되면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을 것이며, 호텔 소유주는 해충 방제 전문가를 배치하여 프랑스에서 도착하는 사람들의 객실을 철저하게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18개 호텔을 운영하는 밀레니엄 호텔 앤 리조트(Millennium Hotels and Resorts) 등 영국의 주요 호텔 체인이 손님들이 프랑스에서 도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퇴실 시 해충 방제 전문가가 객실을 철저히 청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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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은 전문가들이 이 '슈퍼 빈대'가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을 키웠다고 경고하면서 나온 것이다.

해충 방제 웹사이트인 badbugs.fr의 Nicolas Roux de Bezieux는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을 죽이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살포에도 살아남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시 죽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렸을 때 고통스러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를 빨아먹는 '슈퍼 빈대'의 발생은 파리에서 혐오감을 불러일으켰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 벌레들이 호텔 침대 시트와 기차 좌석을 기어다니는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한편, 유로스타는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런던과 파리 간 열차를 소독할 것이라고 밝혔고, 런던 교통국장은 지하철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유로스타 종착역인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에 위치한 5성급 르네상스 호텔 직원은 그곳에서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난 2주 동안 직원들이 해충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인트 판크라스 근처 메가로 호텔의 매니저인 필리포 로렌조네토는 빈대 사례가 없었지만 파리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인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소셜미디어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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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과 파리 간 매일 10회 이상의 직항편을 운항하는 이지젯(EasyJet)은 10월 8일 "저희 항공기는 객실의 주요 부품을 소독하는 등 매일 밤 매우 높은 기준에 따라 청소됩니다. 우리는 프랑스 상황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고 발표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