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 가격, 2009년 이후 연간 최대 하락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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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택 가격, 2009년 이후 연간 최대 하락세 기록 

영국 주택가격이 지난해 8월에 비해 5.3% 낮아져 2009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영국 주택 담보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네이션와이드(Nationwide)의 발표를 인용한 BBC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2022년 8월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은 이후 영국의 일반 주택 가격이 14,600파운드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주택 담보 대출건(Mortgage)모기지 승인도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약 20% 낮았다.

이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구매자의 차입 비용이 높아진 데다가 물가 상승 또한 높아 주택 시장 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란은행은 2021년 12월부터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14차례 연속 인상해 현재 은행의 기준금리는 5.25%이다.

결과적으로 대출 기관은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여 주택 구입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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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의 로버트 가드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비용 상승이 평균 주택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상황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서비스 머니팩츠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평균 2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7%, 평균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19%였다.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22년 8월 £273,751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달에는 £259,153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2009년 이후 가장 크지만 부동산 가격은 평균 24만8857파운드였던 2021년 8월보다 여전히 훨씬 높다.

한편, 부동산 웹사이트 Zoopla에 따르면 현재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전체 주택 매매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금 구매자와 매입 후 임대가 31.8%를 차지하고 나머지 8.2%를 차지하고 있다.

Mr Gardener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구매자들 사이에서 구입하는 부동산 유형에  "모든 부동산 유형에 걸쳐 거래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지만 단독주택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Gardner 씨는 구매자들이 "더 작고 저렴한 부동산을 찾고 있으며 아파트의 하락세가 더 적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0년 코비드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단독 주택 가격은 23% 상승했고, 아파트 가격은 13% 상승했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모기지 완료는 2019년보다 33%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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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구매자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25% 감소했으며, 판매 후 재구매는 30% 감소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