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63%, 종교의 역할 인정

by 한인신문 posted Feb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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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영국인의 약 3분의 2가 종교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의 요청으로 ComRes가 영국인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법이 영국의 종교 가치, 즉 기독교 정신을 존중하고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해, 그 동안 영국인들은 종교에 무관심해졌다는 의견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의 62%는 영국의 전통적인 종교적 가치가 대중들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슬람교도, 힌두교도, 시크교도 등 타 종교를 가진 이들의 90%가 종교가 부재하는 국가보다는 기독교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국가에서 사는 편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타 종교인들의 75% 이상은 기독교적 가치가 영국의 법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믿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는 교회들이 그 동안 제시했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로, 교회들은 이슬람 교도를 비롯한 타 종교인들도 영국에서의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자신의 종교가 언론을 통해 공정하게 보도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시크교도는 74%가 그렇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여전히 상당수의 영국인들은 종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종교에 대한 무관심으로 교회의 성도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항간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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