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불면증에 더 시달린다

by 한인신문 posted Jul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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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불면증에 더 시달린다

배우자의 코 고는 소리 때문이든 현대 생활의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이든 여성은 남성보다 20% 이상 불면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옵서버지가 전했다. ‘국내 숙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은 18세에서 64세까지 2천명이 넘는 여성의 수면습관을 일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거의 3분의 2에 달하는 여성들이 매주 하루 이상에서 삼일 정도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사자의 70%가 수면 장애 경험을 호소했다. 이는 불면증을 호소한 남성이 52%인 것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미국 수면의료아카데미 설립자 메이어 크리거씨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호르몬과 월경, 임신 폐경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호르몬과 관련해 수면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독특한 문제에 인식이 부족한 의사들 때문에 여성의 수면장애를 오진하거나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가 여성의 불면증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면에 시달리는 여성이 비만과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여성의 불면증은 가정 내 역할에서 오는 문제이기도 하다. 여성 불면증은 남성과 증세가 같긴 하더라도 불면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이 아주 다르다는 것. 문제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수면 장애 증후를 모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시 호흡곤란증을 일으키면서 잠을 자는 여성은 같은 증세를 지닌 남성보다 더 증세가 심각하다.
‘국내 숙면재단’의 리처드 겔룰라 회장은 ‘여성의 수면장애가 실제적으로는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여성들은 늦게까지 일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며 섹스에 쉽게 피곤해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별로 보내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나이에 상관없이 여성은 무리를 하며 그 결과 잠을 잘 못자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몇달간 기분이 우울했던 적이 있다고 했고 3분의 1이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80% 정도가 낮 동안 졸음이 올 때 그런가 보다 하며 내버려뒀고 3분의 1은 피로를 쫓기 위해 하루 석잔 이상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고 말했다. 8%는 피곤해서 한 달에 한번은 일을 못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조사대상 여성의 절반은 시간이 없을 때 잠이나 운동시간을 제일 먼저 줄이고 3분의 1 이상은 친구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며 건강식품을 먹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의 생활방식이 숙면을 방해하는 데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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