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논문 판매 사이트 광고 금지

by 유로저널 posted May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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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상에서 판매되는 논문이나 보고서를 구입해 자신이 작성한 것처럼 제출하는, 이른바 학문 분야의 대리작성과 표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이 해당 사이트를 통한 논문이나 보고서 판매 사이트의 광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인터넷의 대중화와 그에 따른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손쉽게 타인이나 전문가가 작성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구입해 그대로 제출하거나 표절하는 행위가 위험 수위에 다다름에 따라 최근 많은 대학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조장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줄 것을 요청해 온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에 의해 작성된 논문의 경우 최고 £5,000의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고, 한 해 평균 영국 내 대학에서만 12,000건의 논문, 보고서 판매가 적발되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영어로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색 사이트인 구글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 다음 달부터 논문이나 에세이를 판매하는 사이트의 광고와 링크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한편, 해당 업체에 본 규정을 포함한 새로운 정책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구글의 조치를 통해 논문, 보고서 판매 사이트는 그 동안 무기, 매춘, 마약과 같은 이른바 ‘인터넷 블랙 리스트’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80%의 구매 고객이 구글 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Essaywriter.co.uk와 같은 논문, 보고서 판매 사이트는 구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본 사이트 까지도 피해를 입히는 부당한 처사라며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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