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그룹, 법정 관리에 들어가
Game 그룹의 영국 내 610개 매장 중 거의 반 정도가 문을 닫게 되면서 약 2,000명이 실업 상태에 놓이게 됐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Game체인의 법정 관리체로 회계 법인PwC가 지명됐으며, 277개 매장이 즉각 문을 닫게 되고 그로 인해 2,100명이 이번 주 정리해고 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wC는 2,81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남아있는 333개의 매장은 평소대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가전 도매상 Comet을 사들인 OpCapita 그룹은 Game이 법정 관리에 놓이기 전부터 그룹의 채무에 관해 제의해 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에는 PwC에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의 비디오 게임 도매상인 GameStop도 Game 그룹의 해외 사업부문에 관심을 두고는 있지만 매수를 위한 금액을 지급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Hilco 그룹 또한 Game의 해외 사업 자산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잠재적인 매수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거액의 운영 자금이 또한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필요한 운영 자금의 액수가 치솟게 되기 때문이다.
CSS의Peter Smedley분석인은 Game의 현재 상황을 Jessops (사진 관련 도매상으로 HSBC가 출자전환으로 사들였다) 때와 흡사하다고 본다. 다만, Game에게는 다수의 대출자가 있었으므로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다수의 업체들이 이미 Game에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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