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90% 병원서비스 만족

by 유로저널 posted May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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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영국 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대상자 가운데 10명 중 9명은 병원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BBC가 전했다. 의료보건 위원회(Healthcare Commission)가 영국 내 병원을 이용한 적이 있는 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병원선택이나 진료날짜를 선택하는 문제보다 병원의 청결도나 진료 과정에서의 환자에 대한 존중 문제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대상자 가운데 10명 중 9명은 2006년도의 병원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으며, 대다수는 그들의 병동이나 병실이 매우 청결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0%는 의사와 간호원들이 각 환자간 진료 사이에 항상 손을 닦았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약 22%의 응답자는 그들이 항상 존중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성별에 따라 분리된 병동과 화장실이 제공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한 명은 그들이 혼성으로 병동과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20%의 응답자는 식사 시에 보조인의 도움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보조를 받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한편, 보건부의 대변인인 Anna Walker는 병원은 환자의 품위존중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환자들은 식사 시 보조를 비롯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병원측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는 한편, 꾸준히 제기되어온 국가의료서비스(NHS)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실제 의료서비스 이용자들은 대다수가 만족을 표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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