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7월 27일자)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천천히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신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7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영국에서는 한 주 동안에 약 380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이것은 이전주에 비해 260,00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ONS에 따르면 신규 감염 사례 중 일부는 빠르게 확산된다고 알려진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BA.4 및 BA.5에 의한 감염이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지 28일 안에 사망한 사망자 수는 총 182,000명 이상에 이르지만, 사망 진단서에 '코로나-19 양성' 이라고 표기된 사망자 수는 198,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영국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은 마친 것으로 집계된다. 

 

ONS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에서는 인구 전반에 걸쳐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등학교 연령의 어린이와 50세 이상 성인에서 증가했으나, 이밖에 웨일즈 등 다른 지역의 추세는 불확실하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15명 중 1명이 지난주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영국 전체 지역의 수치가 17명 중 1명인 것을 감안할 때 영국의 다른 어느 곳보다 스코틀랜드에서 감염률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수치는 350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기록된 전주에 비해 25만 명(7%) 증가한 수치이다.

영국 전역에서는 지난 6월 초부터 감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율은 약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ONS의 분석 데이터는 신규 감염 양상을 보여주는 추세선 보다 2주 가량 지체되는 경향이 있지만, 포괄적인 상황을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이 데이터는 영국 전체의 감염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판단된다.

 

이보다 최신의 결과를 반영하지만 훨씬 적은 인구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는 정부의 'Covid dashboard'와 같은 데이터들은 영국의 신규 감염 사례가 이미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ONS에 의한 7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대한 지역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비율 추정치는 다음과 같다. 

* 잉글랜드에서 17명 중의 1명 - 전주 19명 중 1 보다 증가 

* 웨일즈에서 17명 중의 1명 - 전주와 동일 

* 북아일랜드에서 20명 중의 1명 - 전주의 17명의 1 보다 감소 

* 스코틀랜드에서 15명 중의 1명 - 전주의 16명 중 1 보다 증가 

 

최근 보고되고 있는 감염 사례의 대부분은 BA.4 및 BA.5라고 하는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사람들은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여전히 감염에 걸릴 수 있다. 

 

별도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병원에 입원되는 사례는 감소되기 시작했다.

 

7월 18일 영국에서는 매일 평균 약 1,720명의 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 양성 판정 이후 병원에 입원했는데, 전주에 이 수치는 1,861명이었다.

 

 7월 14일 현재 영국 전체에 대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된 총 환자수는 17,019명으로 이는 일주일 전의 14,932명 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전히 백신은 여전히 사람들을 바이러스 감염으로 부터 보호하는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ONS의 분석 데이터는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영국 가정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테스트하여 수집하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 추정한다. 

ONS의 Covid-19 감염 조사의 수석 통계학자인 Kara Steel씨는 스코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의 최신 데이터는 약간 불확실하다고 말하면서, 가장 최근의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우리는 계속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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