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들, 비 EU 유학생 등록금에 대한 의존도 증가

by eknews posted Mar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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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학들이 비 EU 유학생 등록금에 대학 예산의 상당 비율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대학들의 이러한 행태는 최근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비자 억제 정책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잉글랜드 고등교육 예산 카운슬(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에 따르면, 지난 2009/10년도 잉글랜드 내 대학들의 전체 예산은 222억 파운드로, 전년도 대비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 EU 출신 유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 수익은 18억 파운드에서 21억 파운드로 약 20%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비 EU 유학생 등록금이 전체 대학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6%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명문대학들은 해당 대학 예산의 무려 절반 가까이를 비 EU 유학생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인 및 EU 출신 학생들의 입학 정원은 엄격히 통제하여 그 이상으로 입학생을 받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반면, 비 EU 출신 유학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대학들은 영국인 및 EU 출신 학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보다 최고 8배나 높은 등록금을 이들 비 EU 출신 유학생에게 부과할 수 있다. 결국,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영국 대학들로서는 이렇게 비 EU 출신 유학생이 납부하는 등록금에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새 정부는 비 EU 출신 유학생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한 학생비자 억제 정책을 검토 중인 바, 만약 이로 인해 비 EU 출신 유학생의 규모가 감소할 경우, 이는 곧바로 대학들의 예산 문제와 직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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