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세 여아 납치 실종 사건에 충격 (1면)

by eknews posted Oct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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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세 여아 납치 실종 사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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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여아가 자신의 집근처에서 놀이 도중 납치되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매들린 사건 이후 영국 사회가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5살의 에이프릴 존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1일 저녁이다. 밝은 색깔의 봉고차가 소녀를 태운 후 사라졌으며 수백명의 중부 웨일즈 Machynlleth 지역 주민들이 그녀를 찾기 위해 경찰을 돕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하였다.


납치되기 직전 에이프릴은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었으며 Dyfed-Powys 경찰은 실종된 아이의 안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의 특별 조사대와 경찰관들이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편성되었다. 기존의 경찰관 및 주민들은 밤을 새워가며 계속해서 에이프릴을 찾고 있다. 경찰들은 이 작은 상업 마을에 로드블락을 설치하였다. 


사이몬 파월 조사관은 “Dyfed Powys 경찰은 5세의 에이프릴 존스의 유괴에 대해 심도높은 수색과 범죄 조사를 시작했다. 저녁 7시 반 쯤 마지막으로 에이프릴이 자기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밝은 색깔의 봉고차가 그녀를 태우고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소녀의 안전에 대해 심대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그녀에 관한 정보가 있을 시 101로 즉시 제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괴 뉴스가 보도됨에 따라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실종된 소녀를 찾는 데 도움을 보태기 위해 Machynlleth 레져 센터에 모였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라즐 이슬람씨는 2,000명 남짓의 마을 인구 대다수가 에이프릴을 찾기 위해 나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밖에서 그녀를 찾고 있다. 이런 조그마한 마을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이처럼 작은 마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네리스 즈얄릭씨는 지난 밤 수색을 돕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즈얄릭씨는 “내 친구가 주유소 문을 열어서 사람들이 수색을 위해 차량을 주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마을 사람 전부가 그녀를 찾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즈얄릭씨는 "몇몇 사람들은 밤에 집에 되돌아왔다. 그러나 오전 6시 30분에 수색을 재개하기로 계획하였다. 마을의 공동체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종된 소녀의 가족을 알고 있는 즈얄릭씨는 멀리 사는 사람들도 수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조그마한 마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이 이후로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이다. 이런 조그만 상업 마을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더 이상 그렇지가 않다. 사람들은 그저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기지 않아 한다. 마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갈색 머리의 에이프릴의 사진 세 장을 공개했으며 소녀의 실종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제보하도록 촉구하였다. 주민들도 수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에이프릴의 사진을 마을 주변에 붙였다. 펜랄트 스트릿의 ‘스키너즈 암즈’라는 펍에서 일하는 크리스씨는 주민들이 수색에 나서느라 펍이 텅 비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주민들이 이 지역에서 실종된 소녀를 찾아다니고 있다. 골프장, 운동장은 물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곳을 다 뒤지고 있다. 경찰들은 모든 곳에 깔렸으며 차량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데이비스 수사관은 수색견들이 동원되었으며 경찰들은 지나는 차량을 멈춰세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절망에 빠진 에이프릴의 가족에게도 수사의 진전에 대해 계속해서 알려주고 있다고 데이비스 수사관은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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