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계좌이체 사기 급증

by 유로저널 posted Jan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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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등 각종 요금 납부 시에 자주 사용되는 자동 계좌이체(direct debit)를 통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들은 일반인들의 대부분이 계좌 내역서(bank statement)를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보험업체 LV=가 밝힌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기 범죄 중 이 같은 자동 계좌이체를 통한 사기 사례의 비율은 지난 2001년도 0.01%에서 지난 해 무려 10.6%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해의 경우 이 같은 자동 계좌이체 사기 피해자는 약 2만 6천 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액은 평균 £540로 파악되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훔쳐도 비밀번호(PIN)를 입력해야 하는 등 카드를 직접 이용하여 돈을 훔치는 게 이전보다 어려워진 점을 지목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사기 범죄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죄자들은 다른 명의 도용 범죄와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자의 계좌 내역서를 다른 주소로 발송되도록 하거나 아니면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통해 자동 계좌이체에 필요한 피해자의 계좌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자동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경우 비용을 할인해주는 각종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정보를 습득하기가 한결 쉬워진 점도 작용했다. 범인들은 이렇게 습득한 개인 계좌정보를 이용하여 마치 피해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가장하여 범인들의 계좌로 자동으로 돈이 이체되도록 설정해놓고 있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경우 피해자들은 계좌 내역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이러한 피해사실을 뒤늦게야 발견하고 있었다. 이에 LV= 계좌 내역서를 꼼꼼히 살피고, 의심이 가는 계좌이체가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은행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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