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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19:30
영국의 FBI, ‘NCA’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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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가장 심각한 범죄를 다룰 새로운 기관이 출범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하여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새로운 국가범죄수사국(NCA)이 조직 범죄를 집요하게 추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 장관은 NCA가 심각하고 조직화된 범죄에 대응할 새로운 전략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FBI로 불리우는 NCA는 기존 여러 기관들을 대체하게 되지만 책정 예산은 오히려 크게 줄어든다. 노동당은 이를 “이미지만 바꾸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1998년 이래 조직 범죄 대응 기관이 설립된 것은 세 번째이다. 15년전 국가범죄전담반(NCS)이 설립된 후 조직범죄수사국(Soca)으로 바뀌었고 그 뒤를 바로 NCA가 계승하게 된 것이다. NCA는 조직 범죄, 경제 범죄, 국경 범죄, 아동 착취 및 온라인 보호 등에 관련한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내무장관은 NCA의 창설이 이미지 변경 정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NCA는 광범위한 조직 범죄에 주목할 것이며 경찰력 및 다른 정부 부서와 함께 우리 사회의 치명적인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장관은 대테러 경찰 기능 또한 장래에 NCA가 담당해야될 지에 대해 재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NCA는 영국의 지방 경찰력 뿐만 아니라 타국의 유사 기관들과도 연계 협력할 방침이다. NCA는 4,500명으로 구성되지만 현 경찰 내의 특수경관과 비슷한 특별 인력 또한 모집할 계획이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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