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를 위해 무거운 쓰레기는 분리해주세요

by 한인신문 posted May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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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를 위해 무거운 쓰레기는 분리해주세요


청소부들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가정들은 쓰레기를 버릴 때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자체적으로 분리해 달라는 카운슬의 편지가 North yorkshire, Caraven District의 주민들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9,000명 이상의 이 지역 주민들은 카운슬로 부터 편지를 한통 받았다.
내용은 쓰레기 봉투를 집앞으로 내어 놓을 때 무거운 쓰레기 혹은 위험요소가 있는 쓰레기, 즉 병이나 캔과 같은 쓰레기는 분리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유인 즉 청소부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Caraven Distirct 카운슬 환경과 책임자는 "쓰레기 봉투의 무게와 캔과 같은 위험한 쓰레기들이 청소들의 허리 혹은 손에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최근 청소부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보장에 따른 조치로 이번 편지 발송이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편지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버리기 전 다시 한번 내용물을 분리하라는 의미여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80세의 Jean Ainsworth는 "너무 불쾌한 일이다. 이 편지를 보자마자 내가 왜 카운슬 세금을 내야하는지 이유을 알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편지는 보수당의 작업환경 및 작업안전과 관련된 카운슬의 역할 강화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되자 그 다음날 바로 발송된 편지로 알려졌다.

또다른 주민인 Julie Ward는 "이 편지를 받고 나니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점점 청소부들이 게을러 지고 있다.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내가 직접 무거운 쓰레기, 위험한 쓰레기를 분리하는 것은 청소부들의 일을 내가 절반은 해주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청소부들의 노고와 어려움은 주민들도 이해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직접 쓰레기를 분리하라는 편지는 계획 없이 보수당의 정책 발표에 맞춰 즉각적으로 시도된 일처럼 인식되고 있다.

특히 80세의 노인에게 직접 무거운 쓰레기는 분리하라는 편지는 주민들의 불쾌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카운슬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우리의 요청을 따를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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