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폭파 음모 발각으로 영국 테러 경보

by 유로저널 posted Aug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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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 공항 일시 폐쇄, 용의자 21명 검거

영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자행하려던 여객기 테러 음모가 사전에 적발돼 영국 전체에 테러 경보가 내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행해질 예정이었던 이번 테러 음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많은 인명을 앗아갈수도 있는 대규모 테러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에 영국 경찰은 이같은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런던과 버밍엄, 하이 와이쿰에서 21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영국 내 모든 공항에서 엄격한 보안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BBC 및 각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반테러리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테러 음모의 대상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유나이티드항공(United), 아메리칸항공(American), 콘티넨탈항공(Continental Airlines) 소속의 비행기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공항에서 액체 물질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로 미루어보아, 테러리스트들이 음료수에액체 폭탄을 숨기고 기내에 반입해 비행중인 여객기 안에서 폭파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상 비행기는 한대가 아니라 9대에서 10대 정도로 동시에 여객기 여러 대를 폭파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이런 소식으로 인해 지난 10일 영국 공항은 극심한 혼란을 경험했다. 보안 수색이 철저해지고 기내에 물품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많은 정체와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히드로 공항은 우선 이미 비행을 하고 있는 비행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서 도착하는 비행기의 공항 착륙을 금지했다. 브리티시항공(BA)도 이 날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과 유럽, 리비아로 떠나는 모든 노선을 취소했다.
영국 각 공항에서는 또한 승객들의 철저한 몸 수색을 진행했고, 기내로 승객들이 들고 갈 수 있는 물품도 호주머니 크기의 지갑과 내용물, 여권, 비행기표 등 여행에 필요한 서류, 케이스를 뺀 안경과 렌즈, 아기 용품, 약 등 작은 물품으로 제한하고 이마저도 내용물이 보이도록 비닐 백에 담아서 탑승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영국에 내려진 경보 수준은 이 용의자들을 체포한 후 가장 높은 레벨, 즉 ‘테러 공격이 임박해 국가에 극도로 높은 수준의 위협이 예상되는 상태’로 상향 조정되었다.
영국 경찰은 현재 조사중인 21명 중에 이번 테러 음모와 관련한 주요 인물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검문과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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