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피버(hayfever) 예방책 도입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Jun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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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꽃가루, 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일종인 헤이피버(hayfever)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보건기구(NHS)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약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Grazax라고 불리우는 이 의약품은 혀 밑에서 녹여서 복용하는 제품으로, 약에 함유된 꽃가루의 성분으로 면역작용을 통해 꽃가루로 인한 헤이피버 증상 시, 단순히 증상완화 효과를 넘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유럽연합(EU) 12개국에 걸쳐 Grazax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본 의약품을 통해 첫 해에는 30%의 헤이피버 환자들이 치유되었으며, 이듬해에는 36%가 치유되었고, 환자들의 44%가 본 약을 복용 시, 다른 알약이나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응답함에 따라 헤이피버 증상을 가장 효율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밝혀지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국가보건기구(NHS)는 본 의약품을 제공하게 될 경우 월 £67.50, 즉 하루 £2의 기금이 소요되는 것을 이유로 본 의약품 채택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의약품 채택 감시단체인 NICE도 아직 Grazax의 승인을 보류하고 있어 이로 인해 헤이피버로 고통 받고 있는 수백만 명의 시민들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는 Grazax를 통해서 꽃가루로 인한 헤이피버의 경우에만 확실한 치유효과를 볼 수 있는 것과 관련, 스위스에 본사를 둔 해당 의약업체는 곧 먼지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헤이피버도 치유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영국 알레르기 치료협회(British firm Allergy Therapeutics)는 현재 네 번의 접종으로 헤이피버를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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