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에도 육류판매 영향 안받아

최근 Surrey 농장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이번 구제역 발생 보도가 아직까지는 육류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구제역 발생 보도 후 정부는 영국 내 가축 이동을 금지조치 했으며, 유럽 내에서도 영국산 육류에 대한 제재조치가 즉각 취해지는 등 혹시나 있을 비상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예방책이 실시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는 이에 대해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01년 구제역 발생 보도 후 육류판매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소비자들이 크게 동요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육류 판매 위원회(Meat and Livestock Commission)는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유통된 육류가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지 않은 만큼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동요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테스코와 아스다 같은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현재 육류 유통 시스템이 안전한 통제 하에 있는 만큼 별다른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으며, 실제 각 매장의 육류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는 평상시의 육류판매 현황과 비료 시 별다른 변화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에 대한 조사에 착수,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연구소의 직원에 의해 농장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확실한 정황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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