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수출부문 호조로 빠른 경기회복 기대

by 유로저널 posted Jun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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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수출부문 호조로 빠른 경기회복 기대
유로화 약세에 힘입은 수출부문 호조로 2010년 실질경제 성장률 1.6% 전망


2010년 오스트리아의 실질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 부문의 호조로 오스트리아 경제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오스트리아 중앙 은행이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오스트리아의 실질경제 성장률은 올해 초 전망치인 1.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경기 불황의 여파로 실질경제 성장률 -3.4%를 기록했던 오스트리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1년과 2012년 실질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연초보다 상승한 1.8%, 2.1%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그리스 등 남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유로화의 약세가 오스트리아 수출 부문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수출부문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됨으로써 경기 회복 속도 가속화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9년 12월 발표된 수치에 비해 대부분의 거시경제 지표 전망치들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투자와 실업률 부문은 그 회복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 경우 개인 및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르면 2010년 말에 이르러서야 소폭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며, 연평균 4.8%(2009년 -7.5%) 감소가 예상된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 동안 2009년 수준(4.8%)보다 높은 5.0~5.1%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는데, 실질경제 성장률이 2.5% 이상일 경우에야 고용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체감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바 노동시장 안정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스發 재정위기가 전체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불안감이 반영돼 국제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오스트리아 수출 부문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오스트리아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인해 2010년 오스트리아의 대외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오스트리아의 대외 수출액은 총 238억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오스트리아 수출 부문이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기준 오스트리아 전체 수출 금액의 45.5%가 非유로권 국가들로 수출되는 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Walter Koren씨는 2010년 오스트리아 수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100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 부문 활성화로 인한 추가 경제적 효과는 오스트리아 GDP의 0.4~0.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억 유로의 수출 증가는 4000~7000명의 추가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양경수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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