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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22:32
스위스 500대 기업,90% 이상의 기업이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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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500대 기업들이 2007년 국내외 불리한 영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경제지인 한델스차이퉁이 신용평가기관인 던앤드브랜드스트리트와 공동으로 스위스 및 리히텐슈타인에 소재한 500개 기업의 2007년 영업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원자재 가격 상승·주요 통화에 대한 스위스 프랑의 평가절상 및 임금 상승 등 유쾌하지 못한 영업여건에도 대다수의 기업이 매출 및 수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취리휘 무역관이 전했다. 조사대상 500대 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46개사이며, 10% 이상의 매출증가를 보인 기업은 10개사이며,기업의 인수합병을 매출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2007년 500대 기업 중 매출이 10억 프랑 이상인 기업은 139개로 전년보다 10개사가 더 늘어났으며, 매출 10억 프랑 반열에 오른 기업으로는 열차 제조사인 Stadler Rail·Actelion·Ocrapharma 등이 있다. Handelszeitung지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법인세차감전 영업이익(Ebit)도 2006년 대비 150여 개 기업에서 증가했으며, 이 중 10개사 내외의 Ebit는 2~3배 이상 증가했음. Nestle, Roche 및 Norvatis의 Ebit는 100억 프랑을 기록했다. 또한,2006년 적자기업이었던 Charles Voegele, Kardex-Remstar group, Pizlor Fleisch-spezialitaeten, Cham Holding 및 Swisslog는 2007년 흑자 전환했다. 500대 기업 중 1/5인 100여 개의 기업이 2007년 투자를 증가했으며, 이 중 20개사는 2007년 투자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시켰고, 추가적인 20여 개의 기업은 투자를 50~100% 늘렸다. 2007년 스위스 내수시장 활성화는 경제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생활필수품과 기술 분야 생산품 및 특수한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예전에는 성장이 정체된 분야로 간주됐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두 자리의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분야는 화학도매 및 의약품으로 18%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기계제조·컴퓨터(컴퓨터공학)·포장재제조는 약 15% 성장했음. 경기활성화에 따른 소비증가로 운송 및 보관 분야도 13% 성장했다. 스위스 프랑의 지속적인 평가절상·원재자값 상승·임금인상 등에도, 스위스 기업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가를 시현했으며, 외부적인 경제 환경이 안 좋아질 때는 역시 내수시장이 뒷받침돼야만 경제가 침체되지 않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스위스 시장이 보여주고 있다고 무역관은 분석했다. 유로저널 스위스 지사 신 신디 지사장 eurojournal@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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