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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01:30
오스트리아, 폐차 보조금 효과로 자동차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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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지난 4월 자동차 신규 판매대수가 지난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2.8%가 증가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오스트리아 신규 자동차 시장의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폐차 보조금제도 시행으로 인해 관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빈K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만898대의 승용차가 판매됐는데, 이는 역대 4월 판매대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12.8%, 2009년 3월 대비 39% 증가한 실적이다. 이러한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으로, 2009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폐차보조금 제도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2009년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차 보조금 제도는 13년 이상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신규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1500유로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4월 한 달 동안 1만200건의 보조금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는 전체 판매대수의 28.4%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한 판매증가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음. 관련 보조금 신청건수는 2009년 5월 12일 기준으로 총 17,200건인 것으로 집계돼 시행 한달 반 만에 60%에 가까운 소진율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김 형수 지사장 eurojournal1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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