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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번개가 신의 노여움이라고 믿는 사회에서는 신과 가까...

by 유로저널  /  on Apr 14, 2009 21:31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번개가 신의 노여움이라고 믿는 사회에서는 신과 가까운 권력집단이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번개는 구름에서 생기는 전기적(電氣的) 현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번개가 쳐도 신이 노여워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에는 알 수 없던 자연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하나씩 알게 되면 교회는 더 이상 사회를 지배할 수 없으며, 자연 또한 두렵거나 신비로운 대상이 아니다. 이제 교회 대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힘을 가진 지배자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경험으로 얻어진 지식을 말한다.

성현의 말씀은 그렇게 ‘되어서’ 그렇게 ‘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이 내 안에도 계시는 하나님을 죄인인 내가 가리고 있는데 죄가 다 사해져서(죄인인 내가 없어져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라’ 하였다. 불교의 가르침은 만물만상은 모두 불성(佛性; 부처님 품성)을 지니고 있는데 사람은 망념이 불성을 가리고 있으니 망념을 다 씻어버리면(망념의 존재인 내가 없어지면) 부처님 품성(佛性)이 드러나서 부처님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도 부처님도 본 적이 없다. 테레사 수녀가 하나님을 느끼지 못해 번민하였다는 고백이 그 예이다. 자기의 관념으로 하나님, 부처님을 그리고 있을 뿐이다. 또 죄와 망념을 모른다. 어떻게 죄를 다 씻을지, 어찌하면 망념을 벗어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어떤 상태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 가르침만 있어서 아는데 그쳤다.

성현의 말씀을 알고만 있고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렇게 되어 살라는 말이니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 살 때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되는 것이 힘’이다. 그렇게 되는 방법이 있다면 되어야 의미가 있지 알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람이 지구에 나타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은 아는 것을 확장시켜온 과정이었다. 과학의 발달로 자연의 신비가 하나하나 밝혀졌고 그만큼 아는 것(지식)이 많아졌다. 그러한 시대에는 많이 아는 사람이 행세하고 권세를 가졌다. ‘아는 것’이 힘인 시대였다. 우주의 한 때에 예언자, 성현들이 나와서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대도인(大道人)이 나오는 때, 최후의 심판을 하는 때가 그 때이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때가 바로 ‘되는 때’이다. 되는 시대가 오면 당연히 되는 방법이 나올 것이다. 우주의 한 때에 되는 시대가 오고 또 되는 방법이 나왔는데도 그것을 모르고 되지 못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되는 시대가 오면 되지 못하고 알기만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또 그 때에 되지 못하면 영원히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되는 시대가 와있는지 아닌지를 모르고 되는 방법이 나와 있다 해도 지금까지 아는 시대에 살아온 타성에 젖어 그 말을 듣지도 못하고 또 믿지도 않는다. 죄가 깊고 망념에 가리워져서, 마음이 어두워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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