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도(道)에 이르는 길은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느 작가는 구도자(求道者)들의 구도(求道)의 삶을 ‘길 없는 길’ 이라는 제목으로 ...

by 유로저널  /  on May 26, 2009 23:03
도(道)에 이르는 길은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느 작가는 구도자(求道者)들의 구도(求道)의 삶을 ‘길 없는 길’ 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쓰기도 하였다. 막연하게 도를 찾기는 해야겠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구도자들이 없는 길을 찾아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지만 도에 이르는 길을 찾지 못하였다. 길을 몰랐으니 도에 이르지도 못하고 헤매다가 끝났다.

또 이르러야 할 도(道)를 알지 못하였다. 막연하게 이러니 저러니 하고 짐작만 할 뿐이었다. 이르러야 할 곳도 모르고 가는 길도 몰랐으니 오리무중(五里霧中)일 뿐이었다. 도에 이르러보지 못했으니 막연히 사람이 가기에는 너무 멀게만 여겨졌다. 가야 할 곳이 어디에 있는지, 멀리 있는지 가까이 있는지 종잡을 수 없어 고생고생 헤매다 끝나곤 하였다.

끝까지 가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조금 색다른 곳에 이르렀다 싶으면 마치 끝까지 간 것처럼 내세우곤 하였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아리송하기만 하였다. 고래(古來)로 도를 이루었다 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말을 되풀이 하다 보니 도통한 사람은 으레 뜬구름 잡는 말을 하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르러야 할 곳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는 길(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끝까지 가본 사람이라면 가는 길을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말해줄 수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따라 나설 수 있도록 안내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안내하는 대로 따라 나선 사람들도 따라간 만큼 종착지를 향하여 왔고, 틀림없이 종착지로 다가가고 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가지 못했으면서 마치 끝까지 간 것으로 착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개중에는 스스로 그러함을 알고 ‘세상을 많이 속였다’ 고 고백한 사람도 있다. 솔직하게 고백한 것으로 보아 그 사람은 남(최소한 그러한 줄 모르는 사람)보다는 높은 경지일 것이다. 스스로를 아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도(道)에 이르는 길은 원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요행으로 찾을 수 있거나 우연히 찾을 수 있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노력만 하면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道)는 인간세상의 것이 아니다. 인간세상(인간의 마음세상 – 虛像의 世上)을 넘어선 세상의 것이다. 도(道)는 ‘허상(虛像)의 세상’을 넘어선 ‘실상(實像)의 세상’이다.

누구나 도를 이룰 수 있는 때는 그저 아무렇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만물만상이 나오는 때가 있듯이 우주의 때가 그러하여 누구나 도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존재가 나타나는 때가 바로 그 때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2 시련(試鍊)과 안락(安樂)함 유로저널 09/08/24 21:53 2706
381 잠깐 행복, 잠깐 즐거움 유로저널 09/06/30 20:10 1749
380 인연(因緣) 유로저널 09/06/30 20:09 1835
379 인간이 기대하는 신 유로저널 09/06/30 20:07 1850
378 의식이 깨어있어야 사는 것이다 유로저널 09/06/30 20:04 1717
377 이 세상 저 세상 유로저널 09/06/30 20:02 1703
376 본바닥(2) 유로저널 09/06/30 20:00 1893
375 본바닥(1) 유로저널 09/06/30 19:58 2275
374 깨침, 깨달음 유로저널 09/06/30 19:57 2063
373 새옹지마(塞翁之馬) 유로저널 09/05/26 23:18 1796
372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이 불완전한 이유 유로저널 09/05/26 23:14 1632
371 머무름이 없는 사람 유로저널 09/05/26 23:08 1605
» 도(道)를 이루는 때 유로저널 09/05/26 23:03 1628
369 닐 암스트롱 유로저널 09/05/26 22:54 2201
368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것들 유로저널 09/05/26 22:51 1592
367 자격 없는 사람 유로저널 09/04/15 17:17 1515
366 경전(經典)이 어려운 이유 유로저널 09/04/15 17:08 1755
365 아는 것이 많은가 모르는 것이 많은가 유로저널 09/04/14 21:37 1607
364 안다는 것, 믿는다는 것 유로저널 09/04/14 21:35 2035
363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유로저널 09/04/14 21:31 2454
Board Search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