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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맨에게는 사람이 태어나 살고 죽는 것도,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생사(生死)와 생성소멸(生成消滅)도, 그리고 모든 자연현...

by 유로저널  /  on Sep 15, 2010 22:30
부쉬맨에게는 사람이 태어나 살고 죽는 것도,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생사(生死)와 생성소멸(生成消滅)도, 그리고 모든 자연현상을 콜라병 신(神)이 주제한다고 믿었다. 콜라병 신(神)을 믿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였고 신의 뜻으로 이루어진 규범을 어기면 콜라병 신(神)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고통스런 삶을 살다가 죽는다고 믿었다.

화산이 불을 뿜어 용암을 토해내고 지진이 일어나 산과 들을 뒤엎는 지각변동이 몇 차례나 거듭되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부쉬맨은 조상대대로 믿어온 대로 콜라병 신(神)을 찬양하였고 콜라병 신(神)의 지혜로 주신 삶의 방식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사냥을 하고 나무열매를 따먹고 살았다. 긴 세월의 흐름도 외부의 문명세계와 단절되어 살아가는 부쉬맨의 삶과 생각을 바꾸지 못하였다.

어느 날 문명세계 사람이 오지(奧地)를 탐험하다 길을 잃고 부쉬맨의 마을에 들어왔다. 부쉬맨들은 처음 보는 이방인(異邦人)이라 바로 추장과 신관에게 데려갔다. 추장은 이방인으로부터 길을 잃게 된 사연을 듣고 떠날 때까지 살 집과 먹을 것을 내 주었다. 이방인은 가지고 온 구급약으로 부쉬맨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가벼운 병도 치료해 주었다. 그리고 문명세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부쉬맨들은 신기해 하면서 향기롭고 감미로운 열대 과일을 들고 찾아와 이방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어느 날 이방인은 추장의 허락을 받아 신전에 들어가 보았다. 신전을 둘러보다가 제단에 콜라병이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콜라병 주변은 아름다운 열대지방의 꽃들로 장식되어있었다. 이방인은 처음에 콜라병이 장식품으로 놓여있는 줄 알았다가 부쉬맨들이 콜라병을 신(神)으로 받들어 모신다는 걸 알고는 깜짝 놀랐다. 추장으로부터 콜라병 신(神)의 유례를 듣고는 속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방인은 그를 따르는 가까운 부쉬맨에게 주머니에서 작은 약병을 꺼내어 콜라병과 비교해 보이며 문명세계에서 믿는 신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 주었지만 아무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았다. 차츰 이방인이 그들의 신을 모독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추장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방인의 집 출입을 금지하였다. 그리고 이방인을 불러 그들의 신을 믿든지 아니면 마을을 떠나든지 선택하라고 강요하였다. 몸도 웬만큼 회복이 되었기 때문에 이방인은 마을을 떠나기로 하고 떠날 날을 잡았다. 떠날 때까지 며칠 동안은 추장의 보살핌으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 이방인이 그들의 신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병도 고쳐주고 농사짓는 법이나 생활의 도구 만드는 법도 가르쳐주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떠나는 날이 되자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주면서 이별을 아쉬워했다. 추장은 마을에서 가장 똑똑하고 건장한 젊은이 한 사람을 이방인에게 딸려 보내어 길을 안내해 주도록 하였다. 이방인은 추장과 마을 사람들의 호의에 고마움을 표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쉬맨 젊은 전사와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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