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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소중하고 그리운 유년 시절, 아마도 그 성장의 드라마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그 시절의 친구들이 아닐까?
‘전성민의 시네마 천국’ 첫 순서로 오늘은 로브 라이너 감독의 1986년 작 ‘Stand by me’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영화 안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 영화는 영화 외적으로도 할 얘기가 참 많다.
일단 영화의 원작인 ‘시체(The Body)’를 쓴 소설가는 다름아닌 스티븐 킹이다.
‘샤이닝’, ‘미저리’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 되어 비평과 흥행 양면으로 성공한, 대단한 작가인데 이 스티븐 킹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제대로 다루기로 하고, 또한 23세의 나이로 요절한 명배우 리버 피닉스가 어린 시절 주연하여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점.
물론 저 유명한 올드팝, 벤 E 킹의 노래 ‘Stand by me’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영화광 이라면 발견했을 ‘구니스’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코리 펠드맨이 역시 비슷한 역할로 등장한다는 것도. 영화는 조그만 마을에 친구로 지내는 네 명의 소년이 실종된 시체를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그 여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그들만이 간직한 내면의 모습들을 하나씩 드러내고 부딪히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즉 성장의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신문에서 단짝 친구 크리스의 죽음을 접한 성인이 된 고디의 독백으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I was living in a small town in Oregon called Castle Rock; there were only twelve hundred and eighty-one people, but to me it was the whole world.”
“나는 오레곤 주의 캐슬록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살았다. 비록 1281명 밖에 살지 않는 작은 곳이었지만 내게는 전세계와 같았다.”

어른들에게는 그저 평범하고 좁디 좁은 공간이 어린 눈에는 어찌나 넓고 신기한지, 그래서 때로는 호기심에 때로는 두려움에 하루 하루가 모험 같지 않았던가. 집 밖으로 나서는 순간 펼쳐졌던 커다란 세상,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우리를 즐겁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곤 했는데. 그리고, 비록 어렸을 지라도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은 나름대로의 고민과 갈등 속에 힘겨웠으며 우리들의 대화는 어른들의 그것 못지않게 심각하지 않았던가. 네 명의 소년들이 길지 않은 여정에서 만나는 일들은 쉽지 않은 세상과의 싸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과 직면하며 그것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네 명의 어린 주연 배우들의 저마다 개성 강한 연기도 탁월하지만 매 에피소드 마다 보여지는 그들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속에서 감독의 주인공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리고, 장면마다 적절하게 삽입된 올드팝과 조그만 마을, 숲의 풍경들도 소년들과 다정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이 영화는 누구든 가지고 있을 그 시절과 그 시절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게 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 것 같다.

“We’d only been gone two days, but somehow the town seemed different, smaller.”
“우린 비록 이틀간 떠났다 돌아왔을 뿐인데 마을은 무척 달라 보였고, 작게 느껴졌다.”

우여곡절 끝에 여정을 마치고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길, 그들은 짧지만 많은 일들을 겪은 여정에서 그들도 모르는 사이 성장한 것이다.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할 때면 우리들만의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았던가.
네 명의 소년들은 때론 다투고, 때론 서로를 위로하면서 그렇게 서로를 인정해 나간다.
지금은 웃지 않을 것 같은 일에 웃으면서, 또 지금은 울지 않을 것 같은 일에 울었던 그 시절, 함께 웃고 함께 울어준, 세상을 향한 모험에 동행했던 그 녀석들은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I never had any friends later on like the ones I had when I was twelve.”
“그 후로 나는 열두살 적 친구들과 같은 친구들을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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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Prologue 유로저널 2007.0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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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뮤지션들 – 클래식 file 유로저널 2007.03.28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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