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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재생 총정리-하펜 시티편

 

친수형 항구 도시로 재생되는 독일의 하펜 시티

 

현재 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하펜시티는 함부르크 시청사에서 5분 정도 남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이 하펜시티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20세기 초 네델란드 로테르담에게 내 주었던 유럽 최고의 항구도시라는 칭호를 되 찾기 위해 주정부가 발 벗고 나서는 자존심이 걸린 프로젝트이다.

 

 Master plan.jpg

항구 도시인 하펜시티 도시 개발 마스터 플랜 조감도


이미 2001년 시작되어 2025년 21세기를 대표하는 새로운 유럽형 항구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추진중인 이 프로젝트는 다른 여느 나라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는 다른 컨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철저히 함부르크다운 도시 재생을 목표로 건축물 높이도 제한하고 있고 또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혹은 대상들은 최대한 보존하며 새롭게 정립해 새로 지어지는 건축물들과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 하며 항구도시인 만큼 수변을 개발해 친수형 물의 도시를 창조한다는 컨셉이다. 이렇듯 새롭게 구축되는 하펜시티는 도심내의 거주기능 강화와 더불어 상업, 교육, 문화 그리고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용도 도시로 개발될 것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5년이 되면 하펜 항구도시에는 만 2천명이 거주하고 약 4만명이 매일 출퇴근을 할 것이며 8만명가량의 여행객이 방문하게 되는 친수형 복합도시가 된다. 항구의 전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수변 공간을개발해 현대 도시적 특징을 갖도록 설계가 되었고 또한 하펜시티와 함부르크 시가 가능한 밀접히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또한 100년 넘게 분리되어 왔던 함부르크 시내와 항구를 다시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Hafencity portside.jpg
 
하펜시티 수변에 새로이 건설되는 주거와 오피스 빌딩들

 

함부르크는 하펜시티로 인해 세계 어느 도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위상을 갖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개발 구역 내에는 오피스, 주거 시설외에도 문화 관광시설등이 포함되는데 엘베 필하모닉과 국제 유람선 선착장, 국제 해양 박물관 및 하펜시티 함부르크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교육시설물을 조성하게 된다. 이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지방 오케스트라로서는 드물게 세계적 명성을 지닌 엘베필하모니의 이름을 딴 엘베필하모니 콘서트 홀이다. 하펜시티는 컨테이너 항만시대로 접어들면서 항구로서의 기능은 이미 상실했고 도심의 인구를 주변으로 빼앗기면서 기존의 건물들은 창고 혹은 저장소의 기능들만 남게되었다. 그중 코코아 저장소로 사용되던 칙칙한 조적조 건물이 크리스탈 왕관을 얹은 듯한 랜드마크적 콘서트 홀로 탈바뀜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 창고 건물은 육중한 반면 새로 추가되는 윗 부분이 꼭지점이 더욱 더 강조된 부 정형이라 입면이 주는 대조는 자극적이기까지 하다. 과거 화력 발전소를 훌륭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으로 개조한 경험이 있는 스위스 건축가 헤르족 앤드 드뮤론 이 설계를 맞게 된 약 2000석 가량의 좌석을 가진 이 콘서트홀은 규모 면에서도 세계 10대 콘서트홀 안에 들겠지만 음향 기능 면에서는 사실상 최고 수준에 다다를 것이다.
건물 내에는 대형 콘서트홀 및 소형 콘서트홀 뿐 아니라 250개의 방을 가진 최고급 호텔, 45개의 아파트까지 포함하게 되는 문화, 관광, 주거 등의 복합 용도 건물이다.

  Phiharmony concerthall-night.jpg  
 
기존 조적조 창고 건물 위에 크리스탈 왕관처럼 얹혀진 필하모니 콘서트 홀

Philharmony concerthall-day.jpg
 
형태에서 재료까지 상하부가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필하모니 콘서트 홀

 

하펜시티가  다른 시들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친수 문화와 세계 각국을 향한 국제적인 개방성 덕분이다. 친수공간의 역할을 하는 3개의 야외 테라스 명칭도 마르코 폴로등 모두가 세계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해양 탐험가들의 이름을 따 지어졌고 또한 오사카 거리, 코리아 거리, 상하이 거리 등 해외 도시 혹은 국가의 이름을 딴 거리들도 조성됐다. 국제적 항구도시로서 거듭나게 될 하벤시티 아니 함부르크가 갖는 세계도시적 성격과 시민들의 개방성을 의도적으로 반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arcopolo terrace.jpg

 

새롭게 조성된 마르코 폴로 테라스

세계는 이미 국가간 경쟁이 아니라 도시간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펜시티 프로젝트의 완성은 이런 치열한 국제적 경쟁관계에서 함부르크의 국제적 위상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정체성을 갖게 할 것이다. 2013년 함부르크에서 국제도시사회 그리고 도시기후변화를 주제로 국제건축박람회와 또한 국제조경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펜시티측에서도 그 즈음을 목표로 개발 진행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 도시 재생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미리부터 방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박치원

RIBA, ARB (영국 왕립 건축사)
SMAL AND PARTNERS (도시 및 건축 설계 파트너쉽) 대표
뉴카슬 대학 건축 디자인 디플로마 튜터
www.smalandpartners.com
cpark@smaland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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