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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글로벌화 (8) 블랙푸드 자장면!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음식의 대명사로 이제는 어느 나라에 가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스파게티의 원조는 어디서 시작되었느냐를 물어볼 때 혹은 북아프리카나 아랍권의 어느 나라에서 왔다던가 아니면 세계 여행을 즐기던 마코 폴로가 (Marco Polo) 중국에서 가져온 국수로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래서 이름도 마카로니라고 불리게 되었고… 중국인들이 밀가루를 반죽해서 ‘탕탕’ 소리 내며 치고 또 치면서 길고 가늘게 만들어 내는 국수에 매력을 느낀 마코는 본국인 이탈리아에 돌아와 국수를 만들려고 했지만 손재주가 없어 만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궁리하고 연구하다가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마따나), 결국은 기계로 국수 만드는 법을 개발해서 국물에 타먹는 중국식 요리법 대신 그들의 입맛에 맞는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 섞어 먹기 시작하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어 스파게티가 이제는 그들 음식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들은 계속해서 면의 생김새와 질을 다양이 개발해 오늘날 스파게티의 종류는 재료와 모양에 따라 수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니 다른 나라의 상품을 보고 아이디어를 받아 신상품으로 개발해서 자신의 것으로 이름을 내는데 성공한 대표음식중의 하나를 들라면 스파게티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한편, 기무치는 글로벌 음식애호가들에게 일본음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아니 어떻게 감히 우리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를 일본 음식이라고 하다니?’ 화가 날만도 하다. 그렇다고 김치를 일본음식으로 팔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이, 기무치는 김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약간 변경해서 자기네 음식으로 소개한 것이기에, 중국이 스파게티가 중국음식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된 것과 크기는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하다.

어쩌다가 한국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답시고 김밥을 만들면 '아, 일본 수시네요!' 하고 된장국을 해주려면 ‘아, 미쏘 스프!”하는 사람들… 그게 다, 일본이 우리보다 손수 쳐 세계시장에 먼저 마케팅을 한 이유이다. 

black noodle2.jpg

그러니 우리도 우리 것을 우리 것으로 국제사회에 빨리 인식 시켜주어야 한다. 얼마 전에 지나간 블렉데이 4월 14일에는 수많은 한국의 청춘 남녀들이 싱글 라이프를 즐거워 아니면 서러워하며 자장면을 친구 삼아 나 홀로의 호쾌함을 만끽했던지, 아니면 외로움을 달래다 못해 한 그릇에서 두 세 그릇을 비운 친구들도 있었을 그 자장면… 그리고 그런 날이 아닐 때도 우리들이 종종 즐겨먹는 그 자장면을 생각해봤다. 

누군가가 자장면을 말하면 당장 중국집을 연상할 만큼 자장면은 중국음식의 대명사로 우리에게 사랑 받고 있지만 실상 그 자장면을 한국사람이 경영하지 않는 중국집에서 먹어본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 나는 외식을 하고자 하면 대도록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가 새로워 보이는 음식을 시식 하면서 나 나름대로 느끼는 음식의 맛과 음식점 분위기가 어떤지를 동반한 사람들과 조용히 토론하듯 대화를 나누며 비교, 심판하는 것이 하나의 버릇이 되었다. 

그래도 느끼한 서양식보다는 담백하고 매콤한 동양음식이 더욱 마음에 들어 한식 점이 없는 곳에서는 중국음식점이나 타이, 인도음식점들을 찾아가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한국식 자장면을 본적이 없 고 영국이나 프랑스, 아프리카,미국, 캐나다에 있는 중국집들에서 자장면을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자장면은 당연히 우리 한국식으로 변형 개발된 우리만의 음식일 것 같고, 자장면이 우리만의 특이한 음식이라면 이제는 계속해서 자장면을 중국음식이라고 넘겨주지 말고 우리음식으로 받아들이고 소개해도 되지 않을까? 

어쩌다 한국을 방문해서 “너 뭐 먹고 싶니?”라고 누군가가 물을 때 얼른 튀어나오던 음식이름 “자장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는 (혹시 그래서 블랙데이 음식으로 뽑혔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니지만 하여튼 기막히게 맛이 좋은 자장면, 우리음식으로 마케팅하자. 일반인이 아니, 세계인이 가정에서 자장 밥도 자장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블랙 자장소스도 만들어 케이푸드로 소개하고 판매하자.

스파게티를 이탈리아음식이라고 할 때 남의 상품 아이디어를 훔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지 않고, 우리의 비난을 받고 있으면서도 기무치는 아직도 일식 애호가들의 입맛을 더욱 돋아주며 판매금을 올려주는 상품으로 되어가고 있음을 볼 때 우리도 우리 자장면, 우리음식으로 받아드리고 우리음식으로 더욱 개발 홍보하자. 기막히게 맛있는 한국의 블랙푸드 자장면, 자장 밥, 자장 떡볶이, 자장소스로 세계시장에 올려놓자.

kyunh-hee.jpg 

박경희 비톤
아동교육 동화 작가
유로저널 칼럼리스트
www.childrensbooks.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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