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지역한인회 정기총회-신임회장에 유상근 씨 선출

화창한 토요일 오후 쾰른 시립 양로원(Boltensternstr. 16) 강당에서는 제 21차 쾰른 지역 한인회(회장: 이상철)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명수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에서 이상철 회장은 ?년 기한이 벌써 지났음에 새삼스럽다. 그간 여러분들의 든든한 후원과 사랑이 있어 쾰른 지역한인회장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이완자 재무의 재무보고에 이어 윤순자 수석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작은 오류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작년 경로잔치를 비롯해서 작은 재정으로 많은 일을 해 준 한인회에 감사하다..”며 격찬했다.

기타안건으로는 도서관리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16시부터 시작된 감사 및 회장 선출에서
김광호, 윤순자(연임) 씨가 기꺼이 수락해서 박수를 받았다.

회장 선출에선 김경환, 이용자, 유상근 씨가 추천되었다.
김경환, 이용자 씨가 개인사정으로 사양하고 단독 후보가 된 유상근 씨를 추대했다. (제발 사양하지 말고 쾰른 한인회를 위해 맡아 달라는 청을 거절하지 못해 수락했다.)

유상근 신임회장은 “한인회의 일은 경험이 없으나 여러분들이 도와준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한인회장을 서로 하지 않으려고 해서 걱정했던 회원들은 한시름 놓은 분위기였다.

그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전 한인회 여성임원들과 함께 어머니 합창단 정영숙 단장, 한빛 교회 사회봉사부 백선열 집사, 한글학교 김인숙 교장에게 한 송이 빨간 장미와 정성스런 선물이 나누어졌다.

2시간여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는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화목한 한인회의 모습에서 쾰른한인회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다.

유상근 신임회장은 1971년 파독광부로 내독, 재독한인 글뤽아우프 회장 역임, 재독한인 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역임, 대한민국 대통령상, 국기원 태권도 보급상,
현재 파독근로자 역사편집위원장이며 부인 명윤자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자료제공: 김인숙 쾰른 한글학교장)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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