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쎈지역 한인회 야유회-배꼽 쥐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각 지역한인회와 향우회에서는 소풍과 야유회를 가지며 친목 도모를 하고 있다.
7월18일 에쎈지역 한인회에서도 에쎈과 겔센키어헨의 경계에 있는 Nienhausen 공원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예상 했던 데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았다면 터키인들이 우리 자리를 다 차지했을 거라며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회원들이었다.
안경환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오늘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했으니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자 배드민턴을 치는 회원들과 윤청자 임원의 선창과 함께 민요와 유행 가요를 함께 부르며 소화를 시키기도 했다.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도 준비한 게임은 진행되었다.
박혜영 임원이 준비해온 게임은 양편으로 편을 갈라 앞에 있는 목표점에 가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과자 물고 오기, 숟가락에 탁구공을 담아서 지정 코스까지 가서 과자 물고 오기를 해서 과자가 먼저 없어진 팀이 이겼다. 또 기발하고 배꼽을 쥐게 한 게임은 테니스 공 2개와 고추를 이용한 거 였는데 너무 웃어서 게임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서광구 자문은 회원들을 빙 둘러서게 하고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게 하고, 호명되는 자들은 앞에 나와 껴안고 입을 맞추게 하는 게임을 했는데 부부가 아닌 회원들은 곤란한 상황이어서 회장부부를 시작으로 전직회장과 부부가 함께 참석한 회원들은 여러 회원들이 보는 앞에서 억지로라도 뽀뽀를 하고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늦은 오후에는 날씨도 화창해서 회원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며 시합에서 이긴 팀과 진 팀에게는 Schwarzkopf & Henkel(안매란 씨 주선)에서 한인회 신년잔치에 기증했던 샴푸와 스프레이가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양승욱 회원이 기증한 머리 맛사지기가 주어져 행복해 하는 회원들이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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