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인의 집에서도 추석잔치 성대하게 열려

에쎈) 10월3일은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인 추석이었다.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독일 여기저기에서도 한가위 잔치를 알리는 광고가 있었다.

에쎈에 있는 한마음에서도 오후 3시부터 추석기분을 내자고 모이는 한인들이 많았다.
손에는 이것저것 조금씩 먹을 것이 들려 있었다.
이제는 특별히 초대하지 않아도 마음이 움직여 한마음을 찾는 이들은 정말 한마음들인 거 같았다. 옆 동네에서도 참석해 함께 했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는데도 밖에서는 멍석대신 긴 담요를 펴놓고 윷놀이가 시작되고 옆에서는 훈수를 두는 이들이 많아 시끌벅적했다.

안에서는 음식을 들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들이었으며 이제는 정년 퇴직한 어른들이 많은데 그들은 이렇게 한마음에 모여 잔치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외롭지 않아 좋다며 수고하는 운영위원(윤정태, 최광섭, 이수근 외 다수)과 부엌에서 수고하는 여자분들께 감사해했다.  

혹 지난번 신문을 읽지 못해 한마음의 취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지난 8월22일 한마음 현판식 때 했던 윤정태 운영위원장의 말을 그대로 실으며 주소를 다시 올린다.

“이곳은 우리들의 쉼터이며 어느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것이다. 오며 가며 들려 쉬었다 가시고, 선배님들의 생신 잔치를 비롯하여 어린 학생들의 모임까지도 다 수용할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크고 작은 행사나 모임에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

* 한마음 주소
Koelen-Mindener- Str. 33 옆 Garten Nr. 65
45327Essen
연락처 윤정태 전화번호: 0201 44 26 93, 0162 305 2817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