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베르크 「뷰티 파크」 종합미용건강센터로 태어나
구 박준미장 건물화재 말끔히 수리, 분야별 전문가들 모여 창업


크론베르크에 위치한 구 박준미장이 지난 해 여름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문을 닫은 후, 1년 만에 「뷰티파크」(박준미용)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동포들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토요일(4일) 개장한 뷰티파크는 구 박준미장에서 미용사로 근무한 바 있는 30년 경력의 미용전문인 김(황)종순씨가 독일 미용부문 마이스터 자격증과 특수염색 디플롬을 획득하고 자신이 평소에 꿈꿔오던 종합미용센터를 실현시킨 것.

김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미용코너를 비롯해 네일 아트 코너, 발 관리(Fußpflege) 코너, 타이 마사지, 중국 마사지, 피부관리(코스메틱) 코너 등 미용과 건강에 관련된 분야들을 한 건물 안에 수용하면서 글자 그대로 뷰티파크를 이루어 냈다.

뷰티파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기 해당 코너를 맡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되,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관리를 공동으로 하여 운영의 극대화를 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김대표는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되었다는 점과 고객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뷰티파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용실에 온 고객 김리사씨는 김종순 마이스터가 손님의 얼굴과 스타일에 맞게 알아서 척척 머리를 해주는 전문미용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뷰티파크는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슈발바흐와, 오버우어젤 등지와 거리상 가까운데다가 널직한 주차장이 확보돼 있어 입지조건이 좋은 만큼 앞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창업정신처럼 만족을 주기만 한다면 미용건강센터로서 동포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