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남부지역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

하이델베르크) 2009년 5월 26일 하이델베르크 한글학교에서는 재독한글학교장 협의회 남부지역 한글학교 교사세미나가 남부지역 주최로 개최되었다.

노유경 교육원장을 비롯 비스바덴, 하이델베르크, 자알란트,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뮌헨, 칼스루에 7개 한글학교 관계자 19명이 참석하였다.

개회식과 참가자 소개를 한 후 노유경 교육원장은  “교사 학습 방법”이란 주제로 1.재독 한글학교 교육과정의 필요성 2.수업 지도안 계획 3.수업 교재 개발의 예시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학생들을 교육할 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를 알지 못하고 사랑만으로 보살필 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이며, 주도적 학습능력을 지닌 학생을 키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인데, 주도적 학습능력을 지닌 교사만이 학생을 그렇게 교육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의 후 교장은 한글학교 운영의 체계화 방안을 계획하고, 교사들은 실제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뮌헨 한글학교 박대림 교감선생은 2009년 3월 런던 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에서 강의하였던 정문성교수의 “학생 중심 교수, 학습 방법의 이해와 실천”에 대한 내용을 전수하였다.
가장 좋은 형태의 수업 방법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하는 자율학습이라고 하면서, 전달식(설명식) 수업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또한 실습을 통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여규 유럽한글학교 협의회장은 “유럽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의미와 방향”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 모두가 한글학교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의 미래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하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귀중한 교육적 경험을 함께 나누고, 각 한글학교에 맞는 교육과정의 확립과 체계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올바른 교수 학습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교사연수의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자료제공: 최영주 자알란트 교장)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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