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유럽지역위, ‘6.15 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동포통일대회’ 베를린에서 성대히 개최
정권은 유한하나 민족은 무한하다    
  
  
2009년 6월 27일 베를린 카톨릭여성회관에서는 2000년 칠천만 겨레의 통일이정표를 제시한 6.15 공동선언의 발표 아홉해째를 맞이하는 6.15 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동포 통일대회가 유럽동포들과 특별히 유태영목사를 단장으로 한 미주동포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희세) 는 남북해외가 잔치처럼 모였던 지난해까지의 통일축전형식을, 얼어붙은 남북의 현 정세를 해외동포들의 결의로 돌파하자는 의미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동포 통일대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통일대회를 멀리서나마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 북측 그리고 해외측위원회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카나다, 대양주, 뉴질랜드 등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6.15 각 지역위원회와 단체 및 인사들이 연대의 의지를 보내왔다.
특히 6.15 해외측위원회는 연대사를 통해 6.15 공동선언10.4선언 실천운동기간동안에 통일기연서운동을  총화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6.15 유럽동포통일대회는 비록 해외의 모든 지역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안팎의 도전을 받은 남북 (북남) 관계의 난관이 조성된 현 상황에서도 모든 민족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6.15 공동선언실천과 10.4 선언이행 촉구운동을 적극 펼쳐나가자는 의지를 모으는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세계평화를 위한 첫 단초 - 미국은 자존심을 버리고 조미관계 정상화 하여 협력관계로 나가야 한다.
  
재미통일운동원로이자 6.15 미국위 동부지역위원회 회장인 유태영 박사는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자” 고 강조하면서 1960년대와 70년대 3백만 이상이 사망한 베트남전과 1백33만명 이라크 민중을 죽이는 미국이 우리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북미관계와 관련하여서는 미국이 세계평화발전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하여 협력관계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현 얼어붙은 경색국면에 대한 해답 – 북측을 핏줄을 가진 동족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타도해야 할 빨갱이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6.15 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인 덴마크의 임민식 박사는 “6.15시대의 해외동포의 과제” 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약소국들이 자신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강대국 중심의 질서에 맞서고 강대국들은 기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약소국을 분열하고 침략하는 국제정세의 변화를 잘 읽어나가며 올바른 방도를 실천해나가자고 했다. 또한 북핵문제를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문제도 언급되었다. 모든 문제는 북을 우리와 한 핏줄을 가진 동족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타도해야 할 빨갱이로 보아야 할 것인지” 하는 시선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우리가 어떤 입장에 서 있고 또 서도록 노력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또 미국이 북을 공격할 확율은 100만의 분의 1도 되지 않는 다며 올 하반기에는 북미간의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6.15 공동선언, 10.4 선언 고수 관철을 위한 통일기 연서운동과  10.4 선언 2돌  해외동포통일대회로 해외동포들의 힘을 모아나갑시다.
  
6.15 유럽동포통일대회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이 무산된 6.15일본측위원회 대표단은 발제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주간부터 10.4선언까지 통일기연서운동을 벌여 10.4 선언 2돌 해외동포통일대회로 해외동포들의 통일의지를 모아나가자고 제안하였다.
  
강연순서후에는 성악가 김현정씨의 통일노래, 우리문화를 전수하는 김보성씨와 박명헌씨의 북과 장구연주 그리고 베를린 동포들로 구성된 가야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가 소개되었다. 공연 마지막에서는 “우리의 소원” 을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이날 통일대회는 각 지역 해외동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 지역에서 보낸 뜻을 모아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고수이행의 의지를 확인하는 장으로 개최되었다.
                                                                                                  
6.15 유럽지역위원회가 걸어온 길
  
2005년 2월 6.15 유럽공동위 결성
2005년 6.15 공동선언 5돌 유럽동포통일축전 개최
2005년 7월 공동대표제로의 조직개편, 6.15 남북해외민족공동위 회의 결정에 따라 ‘6.15 유럽지역위원회’로 명칭 변경
2006년 5, 6월 민주평통구주북부협의회와 조국통일토론회 공동개최, 6.15 유럽동포통일축전 개최
2007년 6.15 공동선언 7돌 유럽동포 통일축전 본행사와 3곳에서 지역통일간담회 개최
2007년 8월 베를린일본대사관 앞 재일동포탄압에 대한 아베정권규탄집회 진행
2007년 10월 북녘큰물피해극복 모금운동, 성금전달
2008년 6월 6.15 공동선언 8돌 유럽동포통일축전 (남북해외학술행사 포함) 베를린 본행사와 프랑크푸르트, 에센지역행사 개최
2009년 6월 27일 6.15 공동선언 9돌 유럽동포통일대회 베를린에서 개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제공>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중부지역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