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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 하는 영국 에세이 6화

영국, 정말로 먹거리가없나요?




영국에 대한 오래된 편견 중 하나가 ‘영국에는 먹을게 없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이다. 이러한 오해를 풀고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데 지난 9월 서울에서도 ‘This tastes great’ 영국 음식 축제가 진행되었다. 여러가지 영국 음식들을 소개하여 다양하고 신선한 영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천천히 음미해본다면 영국문화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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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통 음식은 자연을 닮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하고 소박하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농경사회의 농부들, 산업사회의 노동자들이 즐겨 먹었던 저렴하지만 영양가 있는 음식들이다 보니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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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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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으로 세계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피쉬 앤드 칩스’ 이름 그대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시대부터 저렴하지만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자 거리에 가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중 런던의 Malin 패밀리와 맨체스터의 Lee’s of Mossley는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판건 본인들이 처음 이라며 서로 원조를 주장할 정도로 예전부터 영국 전역에서 매우 인기있는 음식이다. 오동통한 하얀 대구살과 바삭바삭한 튀김을 함께 먹으면 그 담백함에 단순함이 용서가 된다. 여기에 영국 전통 맥주 에일(Ale)을 함께 한다면 그 어떤 화려한 맛도 부럽지 않다. 영국의 화려한 모습 뒤에서 노동과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대중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전쟁통에 군인들을 살리고 묵묵히 영국인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피쉬 앤드 칩스! 영국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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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뱅어 앤드 마쉬(Banger and M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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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들은 소시지를 뱅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시지를 팬에 구울때 요란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Banger 폭죽, 소리가 요란한 고물 자동차’ 라고 부르게 되었다. 으깬 감자와 세종류의 다른 맛 소시지를 그레비 소스에 묻혀 먹는다. 영국 소시지는 돼지고기와 채소 등을 갈아 속을 채운 생소시지로 다양한 맛이 있고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영국 가정식 중 하나이다.   





3. 잉글리쉬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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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할때 ‘영국에서는 아침을, 프랑스에서는 점심을, 이탈리아에서는 저녁을 먹으면 실속있는 하루 식사를 할수 있다’ 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영국식 아침식사는 푸짐하다. 베이컨, 소시지, 계란 후라이, 콩, 토마토, 버섯, 토스트가 접시 한가득 나온다. 아침식사를 빵과 커피 등으로 간단하게 하는 다른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영국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푸짐한 식사와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며 마시는건 홍차,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English breakfast tea)이다. 풍부한 향과 맛으로 아침잠을 깨워주며 아침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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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데이 로스트(Sunday 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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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요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로스트 비프라고도 부르는 선데이로스트이다. 영국사람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소고기를 즐겨 먹었다. 그런 영국사람들을 보고 프랑스 사람들은 ‘rosbifs(roast beefs)’라고 부르기도 하고 15세기부터 왕실 근위병들을 ‘beefeater 소고기를 먹는사람’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언제 부터인지 명확하지는 않으나 일요일 점심에 교회를 다녀온 후 온 가족이 함께 로스트 비프를 먹었다고 한다.

소고기 등심을 덩어리째 오븐에 4시간~5시간 구운 후 얇게 썰어 접시에 3조각 정도를 담고 여러 삶은 채소, 요크셔 푸딩과 그레비 소스를 뿌려 먹는다. 함께 먹는 요크셔 푸딩은 푸딩이라 해서 달콤할 것이라 예상 하겠지만 달지 않고 오히려 짭쪼름 하다. 밀가루, 우유, 계란, 소금을 반죽하여 고기를 구울때 그 아래에서 구워 고기 육즙이 반죽에 스며들어 깊은 맛을 낸다. 고기와 쫄깃한 요크셔 푸딩을 그레비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일요일 점심에 먹는 것이 전통이니 일요일날 영국에 있다면 잊지말고 먹어보자.
 


5. 코니쉬 파스티(Cornish P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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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쉬 파스티는 영국에서 13세기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영국 남서부 콘월 지방에서 특별히 발전하여 만들기도 쉽고 가지고 나가기도 간편해 농부들이 즐겨 먹었다. 영어 알파벳 ‘D’ 모양의 코니쉬 파스티는 꼭 튀긴 왕만두 처럼 생겼다. 만드는 방법도 만두랑 비슷하다. 밀가루 반죽을 얇고 둥글게 만들어 그 속에 야채와 고기를 채워 오븐에 굽는다. 매우 간단한 음식이지만 코니쉬 파스티 한개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식이 된다.




6. 쉐퍼드 파이(Shepherd's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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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들의 소울 푸드(Soul Food)로 유명한 쉐퍼드 파이는 양을 많이 키웠던 영국 북부 지방의 음식으로 양고기로 만든 음식이다. 양고기와 채소를 볶아 그 위에 으깬 감자와 치즈로 덮어 오븐에 굽는다. 양고기 외에 소고기를 넣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코티지 파이(Cottage pie)라고 부른다. 영국 사람들에게 쉐퍼드 파이는 어렸을적 엄마의 부엌 냄새를 추억하게 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엄마의 집 밥으로 위로 받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쌀쌀한 날씨에 든든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영양 가득한 쉐퍼드 파이로 입맛을 돋구어 보자.



7. 크리스마스 디너(Christmas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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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우리의 설날과 같이 영국 사람들에게 가장 큰 명절이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며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하루종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 크리스마스의 메인 메뉴는 칠면조이다. 크리스마스 당일날 아침 10시 잘 손질한 칠면조를 오븐에 굽기 시작한다. 그동안 가족들은 서로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가볍게 산책도 하고 민스 파이(Mince pie)와 홍차를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민스 파이는 영국의 크리스마스 대표 음식중 하나로 음식이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 추위와 배고픔을 달래주는 음식이었다. 오후 4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은 칠면조와 곁들여 먹는 다른 음식들을 상에 올려 푸짐하게 차리면 크리스마스 디너가 시작된다. 



8.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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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들은 홍차를 즐겨마시기로 유명하다. 세계 최대의 홍차 소비국인 영국에 홍차는 17세기 소개되었고 약 300년 동안 영국은 매우 특별한 홍차문화를 형성하였다. 오후의 티타임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우아한 향의 홍차와 스콘, 샌드위치, 조각 케익을 지인들과 즐기며 사교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향긋한 홍차와 클로티드 크림, 잼을 바른 스콘의 달달함의 만남은 환상의 궁합이다. 수십가지의 홍차 중 잔잔한 향을 좋아한다면 다즐링을, 강한 향을 좋아한다면 얼그레이를 추천한다. 점점 공기가 차가워지는 요즘 따뜻함을 선사하는 차한잔으로 오후의 여유를 느껴보기를 권해본다.



글,사진: 유로자전거나라 윤상인 가이드
출처: 유로자전거나라 www.eurobik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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