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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신에세이
2010.06.21 03:52

월드컵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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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일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월드컵의 열기로 온세계가 열광하는 듯하다. 특히나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남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아프리카 나라들은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의 도가니 속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얼굴색이 까만 사람, 하얀 사람, 노란 사람, 갈색인 사람, 사람들이 모여서 펼치는 축구 경기. 평소에 그리 축구를 좋아하지않는 여성들도 잠시나마 축구경기관람에 몰두할 때가 있으니 그 때가 바로 이 월드컵인 것같다. 나도 전형적인 이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다.
각 나라 대표로서 출전하는 선수들도 선수들이겠지만 자기 나라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더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성별을 넘어서 같은 민족 같은 나라 대표들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평소에 잠시 잊고 살았던 진한 나라사랑을 확인하는 의미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2:0으로 통쾌하게 끝낸 한국과 그리스전을 보면서, 이제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선수들의 체력과 비교해도 전혀 못자람이 없구나 싶어 마음이 흐뭇해졌다. 옛날의 못먹고 살아서 체력이 딸려서 못한다는 말이 옛말이 되었구나 싶었다.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걸 눈으로 경기를 보니 알 수 있었다. 하긴 영국의 골기퍼, 로버트 그린의 어이없는 실수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던지… 운동에 영 소질이 없는 나조차도 공을 잡을 때는 손가락을 약간 안쪽으로 오므려서 잡아야 공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기본정도는 알고 있는데. 하긴 때로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른 법. 자기가 태어난 곳이 잉글랜드(England)라서 자기는 잉글랜드를 후원한다는 아들녀석이 자기가 로버트 그린 자리에 있었더라면 그 공을 잡아냈을 거라는 호언장담에 웃어야 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이 있었을 때에 시내에 일이 있어서 나가야 했으므로 BBC생중계를 볼 수 없었지만 속으로 제발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3:2로 이기게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기원을 했다.
막무가내라기보다는 사실은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축구를 너무 잘 했으니까
이번에는 내 조국인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좀 빛나게 해주십사 하는 게 더 솔직한 바램이었다. 하필이면 왜 내가 3:2로 수정해서 생각했을까? 처음 맘에 떠오른 대로 3:0정도로 생각했더라면 어쩌면 실제경기 결과가 2:1로 나타났을지도 모르는데(순전히 내 예상이지만!)… 나중 경기결과를 보고 놀랐다. 점수가 4:1이라니! 내가 원했던 양쪽 국가 총 골 점수 5점은 맞지만 양측에 대한 고른 분배차원에서는 아니었다. 흑흑흑, 이를 어찌 할거나? 어쨌거나 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왠지 세계무대에서 별로 이름이 알려지지않고 약소국인 나라들에 마음이 더 기우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미 강대국으로서 잘 알려진 나라들은 그것만으로 충분하니까 이번 기회에 약한 나라들의 이름이 국제사회에 다시 기억되었으면 참 좋겠다.
북한이 출전한 게임도 그랬다. 그들의 굳어보이는 모습에서 참 마음이 쓰라렸지만, 골이 터질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쁘고 흐뭇해졌다. 그 힘든 경기중 쓰러진 상대선수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북한선수들의 모습은 스포츠의 이념을 실제 행동으로 너무나 잘 보여준 멋진 모습이었다.
프랑스와 멕시코가 한판 승부를 다툴 때 축구선수는 개인기가 아무리 뛰어나고 화려하다 할지라도 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반짝 하고 마는 모래알처럼 소용없다는 걸 눈으로 보았다.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이라는 프랑스 선수들이 자기 나라를 위하여 똘똘 뭉친 멕시코 선수들을 개인기량만으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잘나가는 선진국들이 아니 유명인들이 조심해야 할 점이 바로 이런 자신을 잠시 접고 대의명분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는 게 아닐까? 그 막강하다는 독일을 꺽고 축구역사에 길이 빛날 승리를 거둔 세르비아, 나는 실제로 독한 독일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축구연습을 하는지 눈으로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 세르비아의승전이 예사롭지않게 여겨진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끝까지 정해진 연습을 다 하던 독일의 한 작은 마을의 동네 축구팀, 아 바로 저것이 축구 강국 독일을 만들어낸 정신이구나 탐복하였던 적이 있었다. 독일선수 한명의 퇴장으로 인해서 세르비아가 덕을 본 것도 있었겠지만, 그것이 바로 월드컵이고 축구인데 달리 어떤 이유를 달 수 있으랴.
고향에 대한 애착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한국을 좋아하지만 자기가 태어난 잉글랜드를 응원할 수 밖에 없다는 아들에게 그래도 영국과 한국이 붙게되면 엄마 나라를 응원하는 거야, 하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지만, 어쨌거나 영국과 한국 양 나라가 붙더라도 저 위까지 올라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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