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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윤에세이
2009.11.12 01:00

내가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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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in the University of London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흔히 볼  수 없는 나의 직업이야기 (캄보디아와 탄자니아 에서 근 3년 동안 NGO에 있었음)를 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의 처음 반응은, “우와”이다.
아마도 신기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왠일!!! 이 학교에  재학하고 난 후 부터는, 하루가  멀게 “우와”라는 감탄사를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이 가진 놀라운 경험에 입이 딱 벌어지고야 만다.
학교 첫날, 눈이 휘둥그래졌던 건, 미란다라는 영국의 40대 중년여성과의 만남 때문이었다. 그녀는 BBC의 디렉터에서, 신문기자를 왕래했던  소위 말하는 엘리트 층에 속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 우먼이었다. 우연히, 아프리카로  취재를 하러 같던 그녀는, 그곳의 아이들을  보고는 깜짝놀라, 자기 손으로 빈곤 아동들을 위한 HEALTH PROMOTION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이 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40 이라는 나이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순수한 열정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며칠 뒤에  만난 또 다른 친구, 그녀는 덴마크  의사였다. 7년동안 MSF라는 의료 자원봉사  단체에서 South American인들을 위해 진료하고, 그들의 수술을 담당하곤 했었다고 한다.
지금 그녀에게는 prevention을 겸비한 cure를 제공하기 위해 알맞은 지식을 쌓는 일만이 남았다고 한다.
그날 오후, 프랑스 여자친구를 만났다. 하루에 귀감이  될만한 사람들을 두 번이나 만난다는 건, 나에겐 운수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우연히 이야기를 시작한 나는 그녀가 말로만 듣던 대량학살이 빈번이 일어나는 수단 ’인다프’지역에서 몇 년을 거주했으며, 그곳의 무고한 시민들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시민보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시민들의 계몽을 원하지 않는 수단 정부에 의해 지금은 추방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순고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살고 싶다고 했다. 정의로운 세계 시민의 한 명으로 이 애처로운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그녀는 석사로 국제법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자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무지와, 위생교육에  대한 부족함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쉽게 얻을 수 있는  부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에서 의사는 절대 강자), 시골의 조그마한 지역에 거주하며, 마을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는 아프리칸 의사 친구들, 메디컬 학교가 재정문제로 문을 닫아, 다른 나라로 가서 학업을 이어 어렵게 의사가 된 상황에서도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진료를 하고 싶다는 타이완 친구, 엄마가 장관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두루 돌며 의사라는 직업에 천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네덜런드 친구 리온, 부자만을 위한 중국의 의료 보험 시스템을, 가난한 자를 위한 의료보험시스템으로 바꾸고 싶다는 중국 친구 주(그녀는 결혼해서 2살 아이가 있다.), 그리고 이론적인 의료 시스템 보다는 실질적이며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을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나, 정소윤! 비록, 이 학교에 온 목적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지라고, 우리의 공통목적은 일치하고, 너무나 열정적이라는 사실을 나는 이들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비교적 편안하게 살수 있는  직업들을 가지고도, 자신들의 삶의 목표를  성취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류발전에 이바지  하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한 그들이, 내 친구들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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